광주광역시 대변인실의 도를 넘은 기강해이

광주광역시청 (사진_김상환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김상환 기자] 광주광역시청(시장 이용섭) 대변인실의 민원인에 대한 홀대와 공직자 품위 훼손을 비롯하여 민원에 대한 공과 사도 구분 못하는 행동을 보이는 등 도를 넘는 공직자 기강해이가 많은 광주시민들의 불만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주 민원인 A씨는 광주광역시청 공직자들의 중요한 민원이 제기되어 시장 면담을 신청하고자 ‘직접민원실’을 찾았다.

한참을 기다려 ‘직접민원실’에서 만난 대변인실의 모 담당관은, 공직자의 신분을 증명하는 명찰을 패용하지도 않고 명함도 준비없이 그 어떤 신분을 확인할 무엇도 갖추지 않은 채 민원인과 상담에 임했다.

또한, 상담중에 문제로 거론된 공직자를 ‘자기와 친한 친구’라고 친분을 과시하는 등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행동마저 보였다.

상담 중 상시 위압적인 태도를 보이던 모 담당관은 사건 내용만을 메모한 채 결과를 언제까지 알려주겠다는 시한도 정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이렇듯 시장의 얼굴이라 자처하는 대변인실마저 민원인을 홀대하고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는 등 시장 측근 공직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 앞으로의 시장 행보와 시정 운영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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