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넘어 금융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확장해 가는 '베론'의 '다카하시 요시미(Takahashi Yoshimi)' 대표. (사진_임정빈 기자)

[시사매거진=임정빈 기자] 최근 암호화폐(가상자산)를 제도권에 편입하는 내용의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 입법작업이 국회에서 이뤄지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환영하는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론 가상자산이 규제대상에 포함되면서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 중국 당국의 코인시장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외신 보도의 영향까지 받아 지난 25일 비트코인 가격은 770만 원 가까이 내려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이렇듯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새롭게 출사표를 던지고 "암호화폐를 넘어 금융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확장해 가는 '베론'의 '다카하시 요시미(Takahashi Yoshimi)' 대표와 Alex Kang(COO)을 만나 암호화폐 시장과 베론이 운영하는 금융플랫폼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베론'은 어떤 회사인가
A. (다카하시 요시미) 스위스에 블록체인 기술기반의 회사에 관여하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여러가지 기획을 했다. 그러다 올해 4월 창립하면서 에스토니아에 라이센스를 신청하고 한국에도 진출하게 됐다. 현재는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은행과 협약 및 펀드를 조성해 운용을 하는 투자자산운용사로 첫번째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Q. 운용되는 자금의 규모는 어느정도인가
A. (다카하시 요시미) 현재 중국에서만 원화로 6천억 원 규모이고,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추가 조성 중이다.

Q. 토큰을 발행했는데 어디에 쓰이나
A. (다카하시 요시미) 베론의 프로젝트는 외부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경제적 금융활동에 자유롭지 못한 소외된 계층에게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원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프로젝트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AI,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자산운용 시스템, 나노 시스템 등을 도입해 기존의 금융시장에 존재했던 보이지 않는 벽을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베론 토큰은 총 300억개를 발행했으며 현재 비트소닉 거래소에 상장해 IEO를 진행했고 거래중이다.

베론의 총괄 디렉터 Alex Kang(COO)(사진_임정빈 기자)

Q. 베론의 비지니스 모델은 무엇인가
A. Alex Kang(COO) 각 국가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해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하는것이 주 목적이다. 코인(토큰)업체들의 실체가 없는것이 문제인 것 같다. 베론은 신뢰를 지키기 위해 먼저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KYC 등 다우존스와 협력하고 자문 변호사를 통해 항시 법률자문을 받아 최대한 투명하고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경쟁업체들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A. (다카하시 요시미) 리플의 대주주는 SBI인데, 제가 작년까지 SBI 인베스트먼트 회장이었다. 비지니스를 하겠다고 하는곳은 많은데 문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갈피도 못잡고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네트워크를 만들고 실제로 운영되고 수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한국시장에서 진입이 쉽지 않은데 법률검토를 해서 정상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준비하고 있는 플랫폼이 있나
A. (다카하시 요시미) 외환송금플랫폼과 결제솔루션(베론페이)이 있는데 준비는 완료된 상태다. 서비스 시기를 검토중인데 이 서비스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발급해 베론페이를 통해 B to B 전자결제를 우선 서비스 할 예정이다. APM 등 기존 생태계와 협력중이다. 또 거래소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에스토니아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해 기존 거래소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운영 예정이다.

Q. 암호화폐 시장을 어떻게 보고있나
A. (다카하시 요시미) 당연한 말이지만 앞으로는 경쟁력있는 회사만 살아남게 된다. 지금은 국가별로 규제가 모호하고 불안정한 시장이지만 입장이 정리되면 하나의 산업으로 큰 시장이 될것이라 보고있다. 

Q. 베론의 비젼과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메세지
A. (다카하시 요시미) 베론은 경쟁력에서 절대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고 주요 거래 국가에 파트너와 담당자가 있다. 또한 기존의 금융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베론만의 로드맵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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