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부대 일대(사령부 정문ㆍ주요 건물 등)에서 2019년 헌병 종합전술훈련 실시
거수자 부대침입ㆍ인질테러 상황 대비 실질적인 기지방호작전 수행능력 배양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사령관 준장 강동길)는 12월 9일 사령부 정문ㆍ주요 건물 등 부대 일대에서 ‘2019년 헌병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사진은 특수임무반이 거동수상자를 제압하고 호송하는 장면이다.(사진_해군인천방어사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사령관 준장 강동길)는 12월 9일 사령부 정문ㆍ주요 건물 등 부대 일대에서 ‘2019년 헌병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헌병 임무숙달을 위해 연 1회 실시하는 이번 종합전술훈련에는 인방사 헌병대 5분전투대기분대와 특수임무반, 사령부 지휘통제실, 인천기지대대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복수의 거수자(거동수상자)들이 차량을 이용해 부대 정문으로 고속 침투하는 상황을 부여하며 시작됐다. 차량으로 정문을 돌파한 거수자들은 부대 당직실에 근무 중인 장병들을 억류하고 인질극 상황을 펼쳤다.

이에 따라 헌병대 5분전투대기분대와 특수임무반이 출동하여 인질테러 상황에 대응하는 한편 대테러초기협상반이 테러범들을 대상으로 인질 구출을 위한 협상을 시도했다.

테러범들의 저항이 더해지며 협상이 결렬되자 헌병대 특수임무반은 인질들이 억류된 건물 내부로 레펠 강습을 실시했다. 공격조와 엄호조는 건물 옥상에서 레펠을 이용해, 저격조는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서 테러범들을 제압하고 인질 장병들을 구출했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헌병대장 조철오 중령(진)은 “완벽한 기지방호작전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대원들의 상황대응능력 배양에 역점을 뒀다”며 “실전적인 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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