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우리나라에서 맛이라는 주제는 언제나 대화의 중심이자 꼭지다. 맛을 사랑하고 곁에 두고자 하는 민족답게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행이 있으니 바로 음식 ‘제철’을 따지는 일이다.

물론 해외 각국에서도 제철을 맞아 살이 더 오른 식재료나 계절별 특성을 활용하기도 하는 편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맛사랑은 유별나서 아예 제철을 맞은 식재료가 있다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갈 정도다.

특히 12월은 홍게의 제철이 절정을 맞는데 이로 인해 강원도 강릉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또 많아진다. 강릉은 최근 KTX강릉역이 개통되면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져 우수한 관광지로 또 한 차례 자리매김을 했다.

본격적인 제철음식 먹방 이전에 강릉에서는 둘러 볼만한 이모저모가 참 많다. 드라마의 배경지로 각광받았던 정동진역도, 오죽헌이나 강릉 중앙시장 혹은 안목 커피거리도 좋은 강릉 가볼만한곳이다.

제철 맞은 홍게를 판매하는 강릉 횟집 가운데서도 유독 신세대와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 있으니 바로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이다. 이곳은 상호에서 알 수 있듯 통통한 홍게를 무한대로 청해 먹을 수 있다.

강릉 주문진 맛집 ‘주문진홍게무한리필’에서 저렴한 인당 식사 금액에도 무한대로 홍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매일 새벽 선주가 직접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것들을 중간 유통 없이 상에 올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선도도 남다르다는 평이며 살맛도 매우 달콤하고 수율이 좋다.

경포대 맛집으로도 명성이 자자한 ‘주문진홍게무한리필’에서는 무한리필을 즐기면서 추가금을 지불하고 게라면이나 게딱지 밥 등의 사이드 메뉴도 즐길 수 있으며 가게 가운데에는 세미 뷔페식의 셀프바도 운영 중에 있다. 이 셀프바에서는 김치, 오징어젓갈, 건빵, 메추리알, 마카로니, 콩 등을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으며, 샐러드, 미역국, 소라무침 등은 추가적으로 리필해 준다.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의 가성비가 널리 알려지면서 tvN알바트로스와 SBS생방송투데이에서 맛집으로 다루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유투브 등에서 활동하는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몰려들고 있어 더욱 인기 몰이를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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