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킨텍스 및 호수공원 일대서 진행

2019 산타런 포스터(사진=필더필)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쉽고 재미있는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이색 기부 마라톤 축제 <산타런>이 오는 7일 킨텍스와 호수공원일대에서 열린다.

산타런은 기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말, 산타복을 입고 달리는 이색 러닝과 공연, 크리스마스 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지는 이색 기부 축제이다.

2017년 시작된 산타런은 행사의 수익금을 생활고를 겪는 지역의 예술가와 어린이들에게 기부를 해왔으며, 올해는 (사)사람예술학교와 함께 ‘산타어택’이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인 후속 캠페인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산타런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와 동시 개최된다.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는 지난 해 5만 명 이상이 참가한 아시아 최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산타런 참가자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타런 티켓을 구매한 참가자들은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산타런은 매년 ‘기부의 벽’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의 벽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필수이다.

‘2019 산타런’은 행사 장소를 신촌 연세로에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와 일산호수공원 일대로 변경했다. 산타런 마라톤 코스 및 행사의 규모와 질을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도심에서 멀어지는 만큼 산타런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으로 참가자들의 편리성도 고려했다.

특히 이번 산타런은 러닝 이후 실내에서 공연을 진행해 더 안전하고 따뜻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는 매드클라운이 함께 했었으며, 올해에는 노라조와 크라잉넛 등이 공연에 나선다.

2019 산타런은 소셜벤처인 주식회사 필더필과 IT미디어 씨넷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BC카드가 후원한다.

필더필의 신다혜 대표는 “티켓가격의 10%가 기부되며, 조성된 기부금은 어린이들의 문화예술교육과 더불어 더 많은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데에 사용된다”면서 “산타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금 사용처와 캠페인 진행 상황 등을 업데이트할 예정으로, 기부금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장기적인 노력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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