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탑오피스 홍성철 대표

스마트탑오피스 홍성철 대표

 

국내 최대 규모·최저 비용, 차별화된 컨셉으로 시너지 극대화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스타트업과 창업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화두 중 하나다. 특히, 한층 발전된 유무선 네트워크 시스템과 IoT, 빅데이터, AI 기술 등의 확산과 함께 촉진된 스타트업 시대의 도래는 과거 PC와 인터넷이 불러왔던 벤처 붐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 HP, , 애플 등의 글로벌 기업이 한때 허름한 창고에서 꿈을 키우던 청년들에 의해 시작되었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송파구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무임대공간 스마트탑오피스는 바로 이처럼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가는 사업가들에게 최적·고효율의 스마트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스마트탑오피스가 추구하는 목표는 독립성연대’, ‘상생의 적절한 균형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몇 년 전 국내에 스마트오피스가 크게 확산되던 때, 시장 선점에 공격적으로 임했던 여러 브랜드가 서구의 스타일을 그대로 모방해 도입했다가 실패했던 사례에서 적지 않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마트탑오피스의 홍성철 대표는 개방형 코워킹 플레이스를 표방하며 국내에 진출했던 W사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사람들의 성향에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한국 사람들은 협업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타인에게 침해받지 않을 수 있는 자신만의 독립적 공간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희는 각각의 독립적인 사무 공간을 보장하면서도, 각 권역마다 개방감 있는 카페테리아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보다 집중력 있게 자신의 일에 임하면서도, 회사 내·외부 사람들과의 창의적인 협업, 전문성과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스마트탑오피스의 특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곳이 차별화되는 특징 중 또 하나는 각 권역마다 색깔을 테마로 한 ‘Concept Zone’를 설정, 유사한 성향과 업종을 가진 기업을 한 데 모아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RED Zone’은 스타트업 기업 및 1인 기업, 프리랜서 등을 위한 공간으로, ‘BLUE Zone’은 이미 안정적인 성공을 경험했거나 블루오션으로의 신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YELLOW Zone’은 웰빙과 친환경, 사회적 기업을 위한 공간이며, ‘WHITE Zone’은 특화된 전문영역을 가진 개발자 및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존을 받치고 있는 시스템은 스마트탑오피스 운영위원회와 네트워킹이다. -

이를 통해 창업자와 베테랑 사업가가 어우러져 서로의 사업에 필요한 부분의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연결되며 사업에 필요한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마케팅이 된다는 점이 공유오피스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초기 사업에 필요한 여섯 가지 영역의 자문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는 스마트탑오피스의 특화된 강점이다. 세무, 법무, 노무, 컴퓨터 프로그램 설치 및 업그레이드, 정책자금자문, 마케팅 영역에 대해 현업 입주기업들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마트탑오피스 초기부터 함께 한 입주기업이기도 한 이들은 입주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각종 정책자금 상담, 은행과 연계한 금융지원, 세무와 법무, 노무 분야의 문제해결과 효과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매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패가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는 창의사회 건설에 앞장설 터

홍성철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창업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까닭 중 하나가 바로 막대한 실패비용때문이라 지적했다.

홍 대표는 낯선 분야에 도전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일은 높은 확률로 실패와 좌절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유독 실패에 대한 관용이 부족한 편입니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실패가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대표가 스마트탑오피스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업가들이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필요로 하는 충분한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 첫 단계가 바로 국내 최저 수준의 임대비용이다. 여기에 책상, 의자, 서랍장, 인터넷, 복합기 등 사무실에 필요한 각종 집기와 주차장 이용까지 모두 함께 제공돼 추가되는 비용이 전혀 없다. 덕분에 이곳에 입주한 창업자들은 창업 초기, 매출을 확보할 때까지 보유자금만으로 버텨야 하는 기간을 보다 수월히 보낼 수 있으며, 순수익이 많지 않더라도 이를 극대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현재 송파구 문정동에 본점과 법원로점을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탑오피스는 최근 카페와 스마트오피스를 접목한 카페1호점을 오픈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일반 카페고객도 출입이 가능한 이 공간은 카페에서 업무하길 즐기는 프리랜서나 1인창업자가 좌석을 임대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한쪽에는 소규모 스타트업을 위한 독립된 사무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 시스템이 지역마다 넘쳐나는 카페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대안이 되는 동시에 한층 부담 없는 창업 문화의 확산에 일조하리란 게 홍 대표의 생각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2020년에는 체인 확장에 더욱 주력함으로써 스타트업·창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육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사람을 담는 공간, 사람을 닮는 공간을 표방하는 스마트탑오피스의 도전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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