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telling Opera 'La Bohème'
드라마로서 오페라의 본질을 추구한 정통 스토리텔링 오페라 '라 보엠' 열풍 예감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귀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오페라는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중 하나로 꼽힌다. 대중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스토리텔링 형식을 접목한 스토리텔링오페라 (Storytelling Opera). 스토리텔링오페라는 대중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같이 공감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으로 풀어 전개된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공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관람 포인트 까지 알려주며, 관객들이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으로 빠지도록 스토리텔링 오페라를 기획했다고 전하는 오페라 '라 보엠'. 

이탈리아 자코모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이 관객들이 편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오페라로 찾아왔다.

비영리예술단체 '뉴뮤직컴퍼니'(N.M.C)가 오는 12월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라 보엠'을 공연한다.

1830년대 파리 성탄 전야를 배경으로 하는 '라 보엠'은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열정, 죽음과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뉴뮤직컴퍼니가 재 탄생 시킨 '라 보엠'은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대중들도 클래식을 보다 쉽게 접하게 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있는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클래식 음악문화를 대중화하려는 기획의도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뮤직컴퍼니 관계자는 "드라마로서의 순수성과 품격을 갖춘 정통 오페라를 추구하기에, 원곡에 충실하면서도 21세기에 걸맞는 연출기법과 함께 새로운 성악가들의 노래를 통해 새롭고 충실하게 작곡가 푸치니가 애초 의도한 극적 성격과 구성, 미미와 로돌포의 순수한 사랑과 열정을 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여자주인공 미미 역에는 소프라노 박소은·이소연, 남자주인공 로돌포 역에는 테너 김은국·오상택, 무젯따 역에는 소프라노 안희은·김소연, 마르첼로 역에는 바리톤 박현석·조병수 등의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배역을 맡아 열연하며, 미미와 로돌포의 사랑과 이별을 감동적 스토리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스토리텔링 오페라 '라 보엠'의 진행자인 스토리텔러는 정치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며, 오페라 '사랑의 묘약' 등 음악회 및 주요행사 진행을 약 400여회 해온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가 맡았다.

사진_소프라노 박소은

한편, 여주인공 미미역을 맡은 소프라노 박소은(장신대 교수)은 이탈리아 국립음악원 수석 졸업하고 독창회 및 오페라 라보엠 카르멘 등 다수의 작품 주역으로 출연하였으며, 최근 헝가리 외교부의 초청을 받아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서 문화예술단의 일원으로 추모행사를 갖은 바 있다. 또한 지난 28일 2019 희망한국 국민대상 시상식에서는 예술대상 음악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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