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마르쿠스 슈텐츠의 합창 교향곡’ (12/19-20)

서울시향_합창교향곡 (사진제공=서울시향)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매년 서울시향의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표 레퍼토리가 되었다.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는 처음으로 서울시향의 12월 마지막 공연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는 19일, 20일 <마르쿠스 슈텐츠의 합창 교향곡>으로 포디엄에 올라 ‘합창 교향곡’을 지휘한다.

2018년 티에리 피셔의 합창을 관람했던 관객은 올해 슈텐츠의 합창과 내년 시즌 예정된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의 합창까지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합창 교향곡’을 섭렵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겨울 평창 동계올림픽 ‘올림픽 찬가’의 주인공 소프라노 황수미와 빈 슈타츠오퍼의 전속가수 베이스 박종민 등 우리 성악가들과 국내 최고의 합창단이 이 공연에 함께한다. 미국 출신 작곡가로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 유럽 현대음악의 모든 경향을 작품에 담아낸 찰스 아이브스의 1906년 작 <대답 없는 질문(The Unanswered Question)>이 합창에 앞서 관객들에게 ‘존재에 대한 질문’ 그리고 ‘음악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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