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중 일반형 일자리(94명), 복지일자리(170명)·특화일자리(31명) 참여자 모집 접수
시, 장애인일자리사업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및 자립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주시가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소득보장을 위해 총 295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오는 12월 6일까지 일반형 일자리 참여자 94명을 35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모집하고, 12월 중 복지일자리 170명와 특화형 일자리 31명을 모집하는 등 총 295명 규모의 2020년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내년도 장애인일자리 참여자격은 만18세 이상 등록 장애인 중 담당 업무수행이 가능한 자이다.

시는 사업참여 경력과 소득수준, 여성가장 등의 경우 우선 선발할 기준 대상이 되며, △국민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자 △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 △장애인일자리사업에 2년 이상 연속으로 참여한 자 △장기요양등급판정을 받은 자 등은 참여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총 94명을 모집하는 일반형 일자리의 경우 시청과 구청, 주민센터에서 공공 및 복지행정 업무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전일제는 주5일 40시간, 시간제는 주20시간 근무조건이다.

또한 170명을 선발하는 복지일자리의 경우, 복지시설, 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유형에 맞는 각종 업무를 맡게 된다.

특화일자리의 경우, 16명 규모의 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사업 참여자는 경로당이나 복지관에 파견돼 건강한 안마서비스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웃음과 건강을 책임지게 되며,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의 경우 15명의 발달장애인이 노인복지시설과 노인전문병원 등에 근무하며 요양보호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한다.

시는 향후에도 장애인의 삶을 바꿀 첫 번째 도시가 되기 위해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소득을 보장하는 등 장애인의 자립에 보탬이 되는 사람중심의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경험하고, 이러한 경험이 자립을 위한 실직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으며, 장애인들이 특별한 대우를 해주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 동등한 존재로 인식되는 장애인의 인식개선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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