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아일랜드' 대표 장기웅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기독교 문화·예술 선교단체 '미션아일랜드’(Mission Island, 대표 장기웅)는 지난 28일 '2019 미션아일랜드공로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미션아일랜드’는 기독교 문화, 예술, 미디어 등을 통해 기독교 문화예술의 부흥을 기치로 2012년 장기웅 교수(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창설하였는데, 수상자들은 사회,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미션아일랜드’와 협력사역을 훌륭히 감당한 분들이다.

장 대표는 “그동안 ‘미션아일랜드’는 선교사들의 임시 거처를 위해 아파트를 임대해 무료 ‘미션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기독교인들을 위한 구호사역 ‘선한 사마리아인 사역’, 기독병원과 협력하여 선교사들을 위한 무료 검진사역, 이태리, 핀란드, 러시아, 캄보디아 등을 순회하며 미션투어콘서트(Mission Tour Concert)를 개최해 왔고, ‘미션아일랜드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해 성가의 밤, 기독영화제, 기독 미술제, 기독 문학의 밤, 기독세미나 등을 개최해 왔다"라며 그동안의 사역을 소개했다.

수상자들에 대해 미션아일랜드 대표, 장기웅 교수를 만나 몇 가지 질의응답을 나눴다.

▲ 2019년 미션아일랜드 공로 대상 수상자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수상자들은 부분별로 ‘정치 외교’에 에카르트 쿤츠(Dr, Eckart Cuntz) 박사, ‘기독교 선교’에 러시아 톰스크(Tomsk)시 ‘찬양교회(The Church of Praise)’ Bishop, 올렉 비토로비치(Oleg Viktorovich Tikhonov) 목사(총회장), 교육 부문에 유근상 총장(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미술아카데미), 음악 선교 부문에 소프라노 김성지 교수 그리고 미디어 부분에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 ‘정치 외교’ 공로상에 에카르트 쿤츠(Dr, Eckart Cuntz) 박사의 수상 이유는?

에카르트 쿤츠(Dr, Eckart Cuntz) 박사는 독일 최연소 대사 임용자이며 독일 외무부 유럽국장, 앙카라와 브뤼셀 독일대사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유럽연합(EU)의 명예사무총장이신 독일 외교계의 베테랑입니다. 쿤츠 대사는 ‘미션아일랜드’가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평화음악회’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콘서트홀(Berliner Phiharmonie Grosser Saal)에서 개최할 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미션아일랜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성가의 밤’에 독일인으로서 ‘마틴 루터 종교개혁’의 의미를 초대의 글에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저희와 좋은 협력 관계를 가지고 계시기에 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 ‘선교’ 부문의 올렉 목사의 수상 이유는?

올렉 목사와 일행들이 ‘2017년도 평창동계올림픽 & 장애인올림픽’ 선교를 위해 내한했을 때, 저희 ‘미션아일랜드’에서 제공한 숙박과 여러 편의 등이 계기가 되어 저희와 인연이 되었습니다. 이후 올렉 목사의 초청으로 미션아일랜드 미션투어콘서트(Mission Tour Concert) 팀이, 2018년 여름에 러시아를 10박 11일 정도 방문하여 선교 연주를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션아일랜드’에서는 톰스크시 찬양교회(The Church of Praise)의 어린이들을 위한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 악기들을 2019년 전반기에 기증하고 합창 캠프와 오케스트라 캠프를 2019년도 여름에 개최하면서 Mission Island Choir & Orchestra를 창단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열매를 올렉 목사와 미션아일랜드가 함께 협력하였기에 올렉 목사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 ‘교육’ 부문의 유근상 총장의 수상 이유는?

유근상 총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유럽미술대전 대상’ 수상자입니다. 현재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미술대학 총장으로 계시는데, 2018년 초 저희가 ‘평창동계올림픽 선교 메디치 500주년 한반도 평화기원’ 미션투어콘서트를 개최할 때 ‘Chiesa San Carlo a Firenze’(카를로 교회)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셨으며 피렌체 단테의 생가에서 최초로 선교 음악회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 ‘음악 선교’ 부문의 소프라노 김성지 교수 수상 이유는?

소프라노 김성지 교수는 미션아일랜드 주최, 2016년 6월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평화음악회’ 베를린필하모니 콘서트홀 연주, 2018년 2월 이태리, 산마리노 공화국, 핀란드 미션투어콘서트, 2018년 7월 ‘러시아 미션투어콘서트’, 2019년 6월 미션아일랜드 러시아뮤직캠프 어린이 합창단 지도와 미션아일랜드 주최·주관 ‘소프라노 김성지 독창회’ 등을 통해 미션아일랜드의 선교사역에 동참하고 헌신하신 분이기에 선정했습니다.

▲ ‘미디어’ 부문에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수상 이유는?

강창호 기자는 서울음대 작곡과 출신의 음악전문 기자이며 평론가입니다. 그동안의 수많은 음악회에 대한 기사와 평론을 썼는데, 음악의 본질적인 근원을 이해하고 꿰뚫어 보면서 시적인 감각과 구조적인 냉철함을 잃지 않으며 명쾌하고 섬세한 기사와 평들을 작성, 음악 평론과 기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또한, ‘미션아일랜드’의 사역을 취재 및 보도하여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저희 사역을 널리 알린 공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미션아일랜드’는 수상자 선정에 이어 12월 중 ‘올해의 수상자’들을 모시고 수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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