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총 376명(남 181명, 여 195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핸드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6명(56.1%)은 연인의 핸드폰을 궁금해했다. 그렇다면 연인과 핸드폰 비밀번호는 공유할까. 그 결과 과반 이상(59.8%)이 ‘공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는 이유는 ‘핸드폰은 사생활이기 때문’(33.3%)이었다. 이어 ‘공유할 이유는 특별히 없어서’(26.2%), ‘서로 믿음이 깨질 것 같아서’(12.4%), ‘연인을 의심할 것 같아서’(8.4%) 서로의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았다.  

연인이 “핸드폰 보여줘”라고 말한다면, 남녀는 어떻게 반응할지도 알아봤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 결과 미혼남녀는 ‘보고 싶은 이유를 물어본다’(28.5%)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그 다음 ‘서로의 핸드폰을 바꿔 본다’(19.7%)가 2위였고, ‘당당하게 보여준다’는 답변이 17.3%로 3위를 차지했다.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9.8%로 집계됐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홍보팀 정소현 사원은 “사생활에 대해 의견이 다른 커플은 휴대폰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에도 이견이 생길 수 있다”며 “사랑하는 사이라고 모든 사생활을 공유하는 것보다 서로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는 것이 연인 사이에 불필요한 오해를 없앨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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