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함대 소청도‧연평도 해상전탐감시대, 완벽한 태세 유지 중에도 배식‧연탄나눔 봉사 실시
- 충북함‧조천형함‧참-339호정 승조원도 지역민 대상 이발, 김장, 김 양식장 일손 돕기

해군 제2함대사령부 충북함(FFG-816)대원들은 7일 부대 인근 무료급식소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배식 지원을 실시했다.사진은 정박중인 충북함(FFG-816)의 모습이다.(사진_해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2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유근종) 연평도‧소청도 감시대, 충북함(FFG-816), 조천형함(PKG-713), 참-339호정이 매서운 추위를 뚫고 지역사회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소청도 해상전탐감시대(이하 ‘소청도 감시대’)는 이발소, 정비소 등 편의시설이 전무한 소청도 주민들을 위해 월 1회 이발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전기, 보일러 등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는 시설에 대한 보수‧정비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일에도 올 겨울 섬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감시대 전기장 진주완 상사가 마을 경로당의 보일러를 정비했다.

소청도 감시대장 오재의 중령(진)은 “도민들이 평소 우리 감시대원들을  가족 같이 대해주셔서 대원들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연평도 해상전탐감시대(이하 ‘연평도 감시대’)도 본격적인 겨울철 지역사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연평도 감시대는 연평면사무소 어촌계의 요청에 따라 지난 25일(월)부터 연평도 새마을 김 양식장에서 김 포자가 뿌려진 분망을 양식장에 설치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감시대원 30여 명이 참여한 대민지원은 도민들의 성공적인 내년도 김 양식사업을 위해 29일(금)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어청도 고속정편대에서도 어청도 부녀회의 요청으로 다음 달 1일(일)부터 3일간 김장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수리 339호정 승조원 6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는 첫째 날 여객선으로 배달된 배추 100포기 옮기기, 둘째 날 배추 절이기, 부재료 손질, 속 만들기 등 준비작업, 마지막 날 버무리기의 순서로 진행된다.

충북함(FFG-816)에서도 지난 7일 부대 인근 무료급식소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배식 지원을 실시했다. 충북함은 급식소 공간을 고려해 많은 신청자 중 10여 명을 선발해 지원토록 했다. 봉사에 참가한 김대원 일병은 “이번 봉사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피부로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천형함(PKG-713)에서는 오는 30일(토) 자매결연단체와 함께 평택시 소재 2개 가정에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실시한다.사진은 항해중인 조천형함(PKG-713)이다. (사진_해군)

한편, 조천형함(PKG-713)에서는 오는 30일(토) 자매결연단체와 함께 평택시 소재 2개 가정에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실시한다. 함장 전준석 소령을 포함한 20여 명의 참여자들은 평택 연탄나눔은행, 평택시민신문 등 4개 기관으로부터 연탄 800개를 기증받아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해군2함대는 NLL 절대사수를 위한 대비태세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소외이웃에 사랑을 전하기 위해 2019년 한 해 쉼 없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2함대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든든한 국민의 군대’로서 소임을 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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