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 천안함재단 후원으로 26일 모교에서 흉상 제막식 거행
안경환 상사 유가족과 인천제일고등학교 학생‧교직원, 천안함재단, 해군 장병 등 참여

‘천안함 46용사’ 고(故) 안경환 상사의 호국 혼이 모교인 인천 제일고에서 흉상으로 부활했다. 사진은 천안함 46용사 故안경환 상사 흉사 제막식이 11월 26일 인천제일고등학교에서 거행되고 있다.(사진_해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천안함 46용사’ 고(故) 안경환 상사의 호국 혼이 모교인 인천 제일고에서 흉상으로 부활했다. 

인천 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는 11월 26일 오후 인천 제일고등학교에서 고(故) 안경환 상사의 흉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제막식은 천안함재단이 후원했다. 

흉상 제막식에는 고(故) 안경환 상사의 유가족을 비롯해 인천 제일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손정목(퇴역 해군중장) 천안함재단 이사장과 관계자, 강동길(준장)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관과 해군 장병, 천안함 장병, 인근 기관․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약력보고, 제막, 헌화, 묵념, 유가족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故) 안경환 상사는 1996년 8월 24일 하사로 임관하여 천안함 피격 으로 백령도 근해에서 전사하기 전까지 13년간 우리 영해를 지키는데 헌신했다.

안 상사는 1999년 제1연평해전에 전남함(FF, 1500톤급) 유도직별 부사관으로 참전해 전투유공을 표창하기도 했다. 또한 천안함 근무 시에는 함정의 전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자체 훈련을 통해 후배들의 교육훈련을 담당하기도 했다. 

고(故) 안경환 상사의 여동생 안미경 씨는 “처음 오빠의 흉상 건립 얘기를 들었을 때, 모교에서 허가를 해줄지 걱정했었는데, 학교에서는 오빠를 위해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었고 이번 흉상 건립도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라며 “이에 더해 건립에 도움을 주신 해군과 천안함재단 재단 관계자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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