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폭설 대비해 지난 15일부터 제설 상황실 운영·내년 3월15일까지 상황실 가동
주요지점에 제설장비와 제설자재를 준비하고, 제설취약지 자동염수분사시설 등 사전점검 완료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주시가 겨울철 폭설이 내려도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로·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제설대책을 가동키로 했다.

시는 동절기 폭설과 도로 결빙 시 보행자 통행과 차량 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제설대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을 제설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시는 폭설시 원활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취약지점과 주요 교차로 등에 염수살수차 및 살포기, 덤프트럭, 굴삭기 등 128대(완산 65대, 덕진 63대)의 제설장비와 62명(완산 31명, 덕진 31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키로 했다.

또한 염화칼슘 120톤(완산 54톤, 덕진 66톤), 소금 239톤(완산 54톤, 덕진 185톤), 모래주머니 49,000포대(완산 24,000톤, 덕진 25,000포대) 등 제설자재를 1차 확보한 상태로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폭설과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도로결빙 등에 대비해 △동부대로 300m 구간 △금산사선 800m 구간 △덕진구 어은터널 인근(완산 2개소, 덕진 1개소)에 설치한 자동염수분사시설, △거마남로 삼천남초등학교 앞 △서해그랑블 옆 견훤왕궁1길 △덕진구 천년이지움 아파트 앞 △덕진구 여의동 영무예다음아파트 앞 등 제설취약지 경사로에 결빙방지를 위해 설치한 12개 열선시스템의 작동 유무도 사전 점검했다.

아울러 시는 35개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소형살포기의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유무도 점검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제설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보행 안전에 최선을 다하여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제설작업은 일시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소요돼 시 행정만으로는 신속한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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