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보자 10여명 1차 서류 적격심사, 2차 여론조사, 3차 단독 공천 또는 경선

진안군청사(사진_진안군)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오는 2020. 4. 15은 총선이 치러지는 날이자 보궐선거의 날로 지정된 날이기도 하다.

여당인 민주당은 2016년 총선에서 호남·광주 총 28석 중, 전북 2, 광주 1석 등 3석에 그쳤고, 새누리당 2, 민주평화당이 23석을 차지해 녹색바람이 세차게 불었던 기억을 잊을 수 없을 법 하다.

민주당은 호남지역에서 당시 국민의 당에게 쓰라린 절대 패배라는 쓴잔의 기억을 버리고 202024석을 목표로 매진할 방침이라고 전해진다. 호남·광주지역에서 2022년 대권의 기반을 다짐과 동시에 맹주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보이는 셈이다.

반면에 당시 28석 중 23석을 거머쥐고 호남의 맹주에 올랐던 국민의 당은 그동안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무소속으로 4분열 되고 설상가상으로 한자리 수 지지율이라는 처참한 현실에서 각자 도생으로 깊은 강물을 건너거나 제3의 신당으로 뭉쳐 심기일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전북지역은 민주당 의원으로 완주무진장 지역구 안호영의원과 익산시갑의 이춘석 의원 두 명이 현역일 뿐이다.

완주무진장 지역구인 안호영 의원의 경우는 공직선거법 패스트트랙과 상관없이 선거구는 변함없을 것으로 점을 치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진안군수의 낙마에 따른 새로운 군수 선거가 치러지는 상황이라 셈법이 한참 복잡해진 형국이다.

안호영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 중앙당에서 경선관리를 한다. 기초의원은 도당에서 하지만 진안군수의 경우는 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중앙당의 경선 룰대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년 진안군수 보궐선거에 나서려는 민주당 후보군이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순리대로 1차는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 적격여부를 보고, 2차는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23명 선으로 압축한 후 여론조사 비율이 차이가 현격히 날 경우는 1위를 단수 공천하게 되겠지만 큰 차이가 없을 경우는 경선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당헌당규의 정신에 맞게 무리없이 공천을 해야만 되는 총선 후보자의 입장에서 누구의 편을 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특히, 개정 공직선거법의 국회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전북지역은 선거구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면서 언론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듯한 분석 기사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안의원의 말과는 달리 1차 서류심사는 2중 당적, 해당행위자, 전과자 , 부정부패 연루자등을 골라내고, 2차 당선 적합도 여론조사 40%,(당원 20%, 일반 20%), 여론조사 20% 이상 차이가 나면 단수공천 실시 하는데 중앙당 의원들의 경우 총선과 함께 지러지는 군수 선거는 공심위에서 99% 단수 공천으로 할 것이 확실시 된다는 당직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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