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UN유네스코 평화대상 수상자, 하토야마 유키오 '화제'

축하만찬회 후 참석자들이 한일관계의 개선 및 발전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하토야마 미유키 부부의 국내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3.1운동UN유네스코 평화대상 수상자 하토야마 유키오 명예박사수여 축하만찬회 및 평화기도회가 지난 24일 저녁 노보텔 엠배서더 서울강남 노르망디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부호 3.1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의 개회 기도와 이혜경 찬양선교사의 찬양으로 분위기를 북돋은 가운데,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3.1운동UN유네스코등재기념재단 이사장)의 기념사로 만찬회가 시작됐다.

이어 황우여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3.1운동UN유네스코등재기념재단 상임고문), 유종근 전 전라북도지사, 김희선 W-KICA 공동회장(3.1운동UN유네스코등재기념재단 후원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이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지소미아 문제가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은 것은 한일관계에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라며 "하지만 '강제징용' 문제는 한일간 분명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강제징용 관련 개인청구권까지 소멸됐다고 착각함과 더불어, 중국과 달리 아직도 한국에는 강경하게 나가고 있다"며 "일본 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엄기호 목사(성령교회 담임, 한국복음주의총연맹 총재)의 축도 및 장헌일 목사(신생명교회 담임,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의 식사기도로 만찬의 사작을 알린 가운데, 가수 채수연과 국악신동 김태연의 공연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희선 3.1운동UN유네스코등재기념재단 후원회장(가운데 왼쪽)과 김성민 시사매거진 부회장이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부부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25일 오전 10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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