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풍위탁영농 이원근 대표, 찹쌀 25포대 기부
- 산포 복지기동대-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활취약계층 주거여건 개선 구슬땀

산포면은 19일 관내 소재 대풍위탁영농에서 마을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20kg찹쌀 25포대(13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사진_나주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나주시(시장 강인규) 산포면 지역 주민들이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 온정 나눔을 실천해, 초겨울 추위를 훈훈하게 녹이고 있다. 

산포면(면장 우미옥)은 "19일 관내 소재 대풍위탁영농(대표 이원근)에서 마을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20kg찹쌀 25포대(13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산포면 농민회장을 역임한 이원근 대표는 지난 6년 동안 매년 이 같은 기부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 대표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마을 어르신들께 손수 농사지은 찹쌀로 따듯한 밥 한 끼 대접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산포면 복지기동대(대장 이기영)는 앞서 지난 주 생활여건이 열악한 취약계층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복지기동대는 오래 된 컨테이너에서 홀로 열악하게 살아가고 있는 등정리 구등마을 유 모 씨를 비롯해 총 4가구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생활불편 개선 봉사를 실시했다. 

유 씨는 산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남명자 씨를 통해 발굴된 수혜 대상자로, 매월 컨테이너를 찾아 청소 봉사를 해왔던 남 씨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복지기동대에 주거 개선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원들은 대상자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위해 녹이 슨 외벽과 컨테이너 내부 낡은 바닥, 벽 등을 수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기영 복지기동대장은 “소소한 재능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기쁨을 전해줄 수 있어 대원들 모두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함께 고생해준 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미옥 면장은 “어려운 이웃의 문제를 내 일처럼 걱정하고, 도움을 주는 면민들 덕분에 산포면 행복지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매년 통큰 기부를 실천해주시는 이원근 대표와 재능 나눔을 아끼지 않고 있는 산포면 복지기동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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