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고양 이튼키즈유치원 끝으로 동동동 문화놀이터 마무리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의 「광대생각과 함께하는 남사당놀이_덜미야 놀자!」가 오는 11월 27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이튼키즈유치원을 끝으로 2019년 문화가 있는 날 ‘동동동 문화놀이터’를 마무리한다.사진은 버나체험 현장 모습이다.(사진_광대생각)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광대생각과 함께하는 남사당놀이 <덜미야 놀자!>’가 오는 11월 27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이튼키즈유치원을 끝으로 2019년 문화가 있는 날 ‘동동동 문화놀이터’를 마무리한다.

광대생각은 어린이들이 쉽고 즐겁게 전통 연희를 접할 수 있도록 예술 교육을 개발하고, 연희극을 창작하기 위해 창단된 창작연희단체이다. 2019년 ‘동동동 문화놀이터’ 사업에 선정되어 서울을 포함한 제주, 광주, 보령 등 지방 유아동 시설에서 4회의 공연을 가졌다. 

‘동(童)동(動)동(洞) 문화놀이터’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여 문화가 있는 날 전국 유아동 시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예술적 표현과 감상의 즐거움을 교육하고 문화가 있는 날 정책 인식 확산을 제고하고자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대생각이 동동동 문화놀이터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광대생각과 함께하는 남사당놀이 <덜미야 놀자!>’ 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인 남사당놀이의 여섯 종목 중 덜미 인형극과 버나놀이 두 종목만을 선별하여 광대생각의 색을 더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재구성하였다. 

덜미 인형극 <이시미 났소!>는 기존 전통 인형극인 남사당놀이 덜미 중에서도 이야기 흐름이 단순하고 몰입이 쉬운 ‘이시미 거리’를 재창작하였다. 앞, 뒤가 다른 홍백가 인형, 실제 오줌을 누는 것처럼 보이는 홍동지 인형, 입, 팔을 움직이는 손인형 이시미 등의 다양한 전통인형을 직접 제작하고,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살려 아이들이 친근하게 전통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버나놀이는 납작한 접시 모양의 버나를 곰방대나 꼬챙이로 돌리고 날리는 기예로, 재밌는 재담과 함께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기예를 선보인다. 이후 체험용 버나로 강사들의 지도 아래 아이들이 버나놀이를 보고 따라하며, 주고 받는 버나 체험시간도 마련된다.
 
남사당놀이를 보다 가깝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광대생각과 함께하는 남사당놀이 <덜미야 놀자!>는 ‘2019 동동동 문화놀이터’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문화향유와 새로운 예술을 경험하는 시간이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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