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는 우리가 책임진다

[시사매거진/제주=고기봉 기자] 서귀포시(시장 양윤경)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재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15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한 달간 학교 주변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재정비를 실시한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학교와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m 이내 범위 안으로 2013년 3월부터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정비는 위생관리과 및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 20여명이 서귀포 관내 초·중·고등학교 7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11월 1차 정비는 학교주변 분식류, 과자류, 빵류, 아이스크림, 치킨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에 대한 전수조사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표지판 설치 상태를 확인한다.

2차 정비는 1차 정비로 파악된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신청서를 접수해 향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표지판 보수 및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를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우수판매업소 접수대상은 총리령으로 정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을 갖추고 고열량· 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 식품을 판매하지 아니하는 업소를 말한다. 현재 서귀포시 우수판매업소수는 9개 곳이 지정되어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지도·점검을 월 1회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량식품 근절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판매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재정비를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관리해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산읍 관내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 식품 전담 관리원이 동남초등학교 정문에 설치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표지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고기봉 기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표지판(사진 고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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