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은 관념의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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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은 관념의 모험이다
  • 서봉섭 기자
  • 승인 2019.11.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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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는 모험이다”

[시사매거진= 서봉섭 기자] 신간 ‘경영은 관념의 모험이다’를 출간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상표 교수, 화가이기도 한 그를 화실에서 만나 최근 작업들을 잠깐 둘러보고  자유롭게 인터뷰했다.

김상표 교수(사진_서봉섭기자)
김상표 교수(사진_서봉섭 기자)

경영은 실천의 영역으로 알고 있다. ‘경영은 관념의 모험이다’라는 명제로 선언적 의미의 책 제목을 선정한 이유는

기업 또한 하나의 공동체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진리, 아름다움, 모험, 예술, 평화’라는 다섯 가지 관념을 구현해내는 방향으로 기업공동체의 창조적 전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는가

무엇보다 기업이 공동체적 속성을 가져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이 책의 2부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만 다른 모든 곳에서도 그 기본전제를 함께 한다. 1부에서는 형식논리와 짝을 이루는 상황적합이론의 대안으로 역설경영이 제시되고, 4부와 5부에서 ‘제한된 감정성’과 ‘느낌의 윤리’가 감정노동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다. 3부에서는 기업가정신과 벤처창업 분야에 대한 저자의 매우 실천적인 모험이 기술되어 있는데, 공동체적 기업이 설혹 노동의 인간화를 통해 사람중심의 기업을 구현할 수 있을지라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공동체적 속성의 강화 못지않게 개인의 개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기업가정신을 조직 내에 배태시켜야만 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경영, 철학, 예술 세 분야는 한 사람이 함께 하기 힘든 영역들인데, 이것들을 함께 추구하는 자신의 삶을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는가?

‘예술로 철학하기’의 삶을 살아가는 Entrepreneur라고 생각한다. Entrepreneur를 우리나라에서는 기업가로 해석하지만, 그 어원을 따져보면 오히려 개척자 혹은 모험가로 해석하는 게 옳다. Entre 혹은 Enter은 ‘사이를 관통하다(Penetrate in Betweenness)’를 의미하며, Prendere 혹은 Prehendere는 ‘파악하다(Seize Hold of)’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Entrepreneur란 기존의 분할을 넘어서거나 그 사이를 관통하는 사람이며, 다른 사람이 파악하지 못한 기회를 포착하는 사람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경영과 철학 그리고 예술 세 분야 사이를 가로지르며 새로운 삶의 스타일을 창안하고 싶다.

저자 김상표 | 출판사 생각나눔
저자 김상표 | 출판사 생각나눔

◇ 김상표(KIM SANG PYO) 교수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같은 대학에서 조직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University of Maryland에 Visiting Scholar로 1년 동안 머물렀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임명된 이후에는 같은 대학의 창업대학원 원장과 창업지원단장을 역임했다. ㈜수다지안이라는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기도 했으며 기획재정부 협동조합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서양화가 김상표’로서도 이미 4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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