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살리는 제국백년초 1000년의 신비 !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모든병의 근원 다스려, 식약처 특허 식품판매도

서귀포백년초박물관 (사진_제주 박승연 기자)

[시사매거진/제주=박승연 기자]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서귀포백년초 박물관(관장 김제국)은 지난 수십년간 백년초를 재배하면서 제주대 고석찬 교수 등과 연구하고 약리(효능)에 대해 확인한 결과 중약대사전(상권482-789) 등에서 기술된 것 처럼 백년초에 효능에서 호흡기질환, 변비, 항궤양, 노화방지 및 항암효과, 당뇨억제, 류마티스 관절열 등 각종 질병 예방에 좋은 약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백년초박물관에 식재된 백년초 (사진 박승연 기자)

백가지 병을 낮게 한다는 백년초는 일반적인 선인장과는 큰차이가 있다. 제주지역에서 백년초는 사실 1500여년 전 제주도 해안이나 밭 굴렁지, 초가집 뒤뜰 등에서 자생되어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꽃은 5∼7월에 피며, 주로 가지 끝 엽상경(백년초 열매)의 가장자리에 달린다. 지름은 5㎝정도다. 제주자생 백년초가 골추서서 높게 자라고 엽상경이 크다는 특징에서 ‘왕성인장’으로 새로 명명한 바 있다.

박물관내 서식중인 수령 300년 백년초 (사진 - 제주박승연 기자)

예전 제주도민들은 발을 접질리거나 타박상을 입었을 때, 무릎에 통증이 오고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여성의 산후에 젖몸살을 하거나 여름에 두드러기, 피부병, 화상, 턱 밑에 볼거리나 종기가 나면 백년초(줄기)를 때내어 가시를 제거하고 상처 및 통증이 있는 환부에 부착하는 방법으로 수백년간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이처럼 백년초는 모든 병에 약처럼 사용하면 이병 저병 다 낫는다고 하여 ‘백년초’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그리고 백년초 묘종을 한번 식재하면 수명이 300년 이상 사는 식물이다. 크기는 5~10m가량 자라며, 영하 20도에서 얼지않고 꽃도 1년 365일 한겨울에도 피는 특징이 있다.

박물관내 백년초 (사진 - 제주 박승연 기자)

불과 제주에서는 3∼40년전만 해도 흔히 볼수 있었던 백년초가 멸종되면서 이곳 “서귀포백년초박물관”에서 수집하여 40여년 전부터 제주 역사를 보존 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년초 (제국초) 효능 설명 (사진 - 박승연 기자)

서귀포백년초박물관에 보존되어 서식하고 있는 백년초는 종자보호원에 종자등록 보호출원이 되면서 ‘제국백년초’라고도 불리고 있다. 제국백년초는 중약대사전과 같은 다양한 의학서 및 연구결과에서도 우수성을 인증받아 식약처 특허로 건강식품으로 제조되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박물관내 식약처 특허받고 건강식품 제조 판매되고 있는 백년초 (사진 - 제주 박승연 기자)

한편, 김제국 관장은 "제주지역 농가 대체작물로 보급하여 도민들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