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관련 검찰 조사를와 관련해 “나 원내대표가 7개월 만에 패스트트랙 관련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국회법 위반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더라”며 “지켜보니까 참 염치가 없고 뻔뻔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소속 의원에 대해 대리조사 하겠다고 주장하는데 헌법 체계상 그런 건 없다”며 “범법자가 다른 범법자 대리조사 받는 건 있을 수 없으며 7개월 동안 소환 불응하며 법을 무시하는 행태를 야당 원내대표가 보여준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한국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려는 이른바 제2의 패스트트랙 정국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등에 한국당이 전혀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 (처리시한까지)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 해서는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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