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9시30분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남북역사학자협의회,고려사학회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고려 도성 개경 궁성 만월대’ 학술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사진_문화재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 남북역사학자협의회(위원장 홍순권),고려사학회(회장 한철호)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고려 도성 개경 궁성 만월대’ 학술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 (11월8일~28일/덕수궁 선원전터) 전시와 연계하여 이루어지는 행사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총 8차 조사에 걸쳐 진행되어왔던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기조강연과 6개 주제 학술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는 최광식 고려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 ‘개성 만월대(고려 왕궁) 발굴조사의 성과와 과제’를 시작으로 남북공동발굴조사 성과를 동영상으로 시청하는 시간을 가진다.

2부에서는 ‘고려 수도 개성의 구조와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 ‘고려 개경의 문화유산과 보존정책의 변화과정(이상준, 국립문화재연구소)’, ▲ ‘고려 개경의 도성 구조와 궁성(김창현, 고려대학교)’ 발표가 이어진다. 

3부에서는 ‘궁성 만월대의 조사연구 성과’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2018년 조사내용을 중심으로 한 ▲ ‘개성 고려궁성 조사연구 성과와 향후과제(조은경, 국립문화재연구소)’를 비롯하여 ‘고려 본궐 배치체계와 주요전각 위치 재검토(남창근,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개성 만월대 출토 청자 유형과 특징(박지영,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성 만월대 출토 금속활자의 가치(유부현, 대진대학교)’ 등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진다.

4부는 종합토론으로 안병우 한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개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남북교류협력’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행사가 다양한 국제정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2007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조사와 고려의 역사‧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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