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 담아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여러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1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감독 신상민, 제작 명량문화재단)' 영화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 민주평화당 황주홍 위원장,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 대안신당 유성엽 대표, 명량문화재단 박희영 이사장, 농림수산부 허신행 전 장관 등이 참여했다.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영화 시사회에 참여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금도 우리의 가슴 속에 함께하고 있기에 떠나보내지 못한다"며 "지금도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지금 다시 스크린으로 뵙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추운 날씨 속에도서도 오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김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가와 국민에 대한 사랑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희영 명량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국가의 전략을 가진 대통령이 있었기에 헌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이 피웠다"며 "영화를 보고 느낀 소감을 SNS에 많이 올려 홍보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생역정을 스크린으로 접한 관객들은, 인간으로서의 '김대중 대통령'을 보며 뜨거운 눈시울로 화답했다.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영화 포스터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은 신상민 감독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료 및 그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굴곡진 현대사 속 김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명량문화재단측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초석을 다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이 영화를 오는 11월 27일 본격 개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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