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진안 천년을 이끌 청렴군수,
▶군민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할 비전을 갖춘 인물
▶중앙 정치권, 중앙 정부와 인적 구성이 탄탄해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인물

오운석시사매거진전북본부장(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본부장] 해발 500미터의 진안고원, 전북도 동부산악지역에 수만년의 신비를 간직한 마이산을 품고 있는 곳, 누워 있던 용들이 용담호의 물을 받아 하늘로 차고 오르는 기상을 받은 고장이 바로 진안이다.

해발1,000미터급 산이 즐비한 사철 청정한 바람과 맑은 물이 흐르고, 높은 하늘엔 흰구름이 흐르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마저 자연을 닮아 소박하고 정도 많은 고장이 진안이다.

1992년부터 지방자치시대를 연 대한민국 전국 지자체에도 민선의 바람이 불어 초대 진안군수 임수진씨가 막을 열고 잘사는 진안을 외치며 내리 3선을 하고 노무현 정부시절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발탁된다.

뒤를 이어 송영선 군수가 재선가도를 이어가고 세 번째 군수로 이항로 전 임수진군수 비서실장이 재선에 성공한다. 햇수로 27년이지만 사람은 단 세사람만 바뀌었을 뿐이다.

진안사람들의 “넉넉한 인심과 용서하는 마음, 잘 못 했어도 한번 더 해보라” 군자의 마음이 녹아들어 단 3명이서 근 30년간 진안의 운명을 쥐고 있었던 현상이라 할만하다.

나쁘게 말하면 새로운 '변화'를 거부했다는 말도 된다.

지금은 4차산업 시대로 눈부신 과학의 발전과 AI의 등장으로 사람을 상담하는 상담사까지 하는 최첨단 시대이다.

군자의 마음만으로 진안군정을 맡겨도 될 것인가? 물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다시말해 과거 인정형, 연민형의 ‘상가집 군수’가 아닌 군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도와 소통이 잘 되면서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도 연결이 잘 되는 인맥이 탄탄한 사람, 비전이 있는 사람을 군수에 선출해야 한다는 말이다.

현 시대의 경제 패러다임이 이웃 친구나 형으로 구성된 계모임이 아닌 전국 네트웤과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사람들이 살아남는 무한 경쟁의 시대로 변했다는 이야기다.

진안군민들에게는 통탄할 일이지만 민선군수 3인 모두가 실정법 위반으로 영어의 몸이 되어 형을 살고 나왔거나 살고 있다.

군수 3명 중 2명이 아직도 차디찬 곳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진안군민 자존심의 상처요, 비련의 상처다. 쉽게 지워지지 않을 아픈 상처다.

이러한 아픔과 자존심을 회복해 낼 차기 군수는 어찌해야 할까?

여기서 우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목민심서 율기6조편 2조 청심(淸心)조에서 "청렴은 수령의 기본 임무로,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모든 덕(德)의 근본이니 청렴하지 않고는 수령 노릇을 할 수 있는 자는 없다“고 단언을 한 대목이다.

"청렴하지 않으면 군수를 할 수가 없다"란 말이다

또, ‘뇌물을 주고받는 것을 누가 비밀히 하지 않으랴만 밤중에 한 일이 아침이면 드러난다’'(貨賂之行을 誰不秘密이리오만 中夜所行이 朝已昌矣니라)고도 했다.

한 밤 중에 한일도 아침이면 온 세상이 다 안다는 혜안의 통찰력이 있는 말씀이다.

진안 3만 군민은 내년 4.15이면 새로운 군수를 뽑아야 한다.

항간에 떠도는 말 중에 '임수진, 이항로 군수의 사람이 될 것이다!', '아니다, 송영선 사람이 될것이다', '안호영 계열의 사람이 될 것이다', '아니다, 서울 등지에서 출세한 진안출신이 내려와 될 것이다'라는 유언비어가 횡행한다 한다.

다 지나간 군수들의 사람이거나 국회의원의 사람을 운운한다.

다 쓸데없는 영혼이 없는 이야기요, 군민을 무시하는 유언비어일 뿐이다.

진안군민의 자존심을 건드는 이야기다.

내 지역 우리 군수는 내가 선택해서 내 주관으로 뽑는 것이지 누구누구 사람을 왜 찾는가?

답은 나와 있다.

첫째, 그 사람이 어떤 비전을 갖고 진안군민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할 수 있는가?

즉, 공약과 정책을 철저히 검증하고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둘째, 청렴한가? 돈을 밝히는 사람인가 아닌가이다. 이 대목이 ‘비련의 진안군수’ 탄생의 핵심이다.

셋째, 군민을 두려워 하며 군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인가? 애민봉사로 점철된 삶을 살아 왔는가를 봐야 할 것이다.

넷째, 道와 中央정부와 인맥이 통해 예산을 많이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인가다.

인맥이 탄탄한 사람, 그런 훈련이 되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치않으면 군수와 예산과장이 정부 부처에 가서 과장급은 고사하고 계장급도 못 만나고 내려오기 일쑤다.

비록 보궐선거에서 잔여 임기만 채우는 군수라 할지라도 비련을 이겨내고 청렴한 군수로서 “새로운 진안 千年”의 기반을 닦을 ‘청렴 군수’를 뽑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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