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년만…수익금 전액 불우이웃 기부

가수 강민주가 관객들 앞에서 열창중이다.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더 열심히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살게요. 많이 느꼈습니다. 더 잘 살아야 하겠다고.”

1987년 KBS 신인가요제 대상에 빛나는 가수 강민주가 데뷔 30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강민주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더 K호텔 아트홀에서 ‘강민주, 사랑 하나 이별 둘’이라는 타이틀로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국민 MC’ 김병찬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김정택 단장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가수 진성을 비롯해 박강성 등이 출연했으며, 개그맨 배동성, 마라토너 이봉주 등도 콘서트를 축하해줬다.

강민주는 콘서트를 마친 후 “무지 떨리고 긴장됐는데, 다행히 잘끝내서 너무 행복하다”며 “모든 분들이 다들 잘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앞서 강민주는 지난 8월 한중친선협회 홍보대사에 위촉된 뒤 중국 빈곤가정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2명의 수술비를 전액 지원했다.

강민주는 1989년 1집 앨범 ‘여백’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발표한 ‘로맨스 사랑’, ‘회룡포’, ‘내 사랑 연가’ 등 노래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특히 가수 활동과 동시 남다른 이웃사랑으로 연예계 대표 ‘봉사와 나눔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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