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_자유한국당)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정상국가로 가는 길에 핵심은 국민중심, 국가 주도가 아니라 국민중심이어야 한다"며 "첫째 국민 눈높이, 둘째 국민 상식, 셋째 국민 정서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제 우리 한국당은 모든 정치를 국민 중심으로 해나가겠다"며 "대통합도 국민 중심, 혁신도 국민 중심, 선거도 국민 중심, 투쟁도 국민 중심, 정책도 국민 중심, 경제도 국민 중심, 신상필벌도 국민 중심, 모든 것을 국민 중심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청년들이 일할 곳이 없다. 자영업자들은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탄력적이지도 못하고 획일적인 주52시간 근로제와 선진국보다 더 높은 최저임금은 국민의 삶을 오히려 더 피폐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안보는 무장해제, 외교는 고립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작도 마지막도 북한"이라면서 "이 정권의 외교 안보에는 대한민국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기술이 고도화되는 만큼 우리의 방어능력은 사라져가고 있다"면서 "북한은 연일 미사일과 방사포를 발사하는데 우리는 불평등한 남북 군사합의를 수용해서 스스로 무장해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미동맹은 갈수록 약화되고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는 붕괴되어 그 사이를 뚫고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의 카디즈를 시험하고 우리의 영공을 유린했다"면서 "이처럼 주권이 무너져도 이 정권은 항의 한 번 하지 않고 국민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질책했다.

황 대표는 교육정책에 대해 "외고, 자사고, 국제고의 폐지가 답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 말 한마디에 교육정책은 오락가락하면서 그 길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시제도 역시 학부모와 교육 전문가들에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하고 신중하게 수정,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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