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14일(목) 오후 7시 나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무료관람
-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공립우수공연 초청작, 나주 시민과 만남
- 동서양 원숭이들의 인간세상을 향한 날선 비판과 풍자, 유쾌한 가족 오락극

광주시립극단의 가족오락극 ‘멍키열전’이 방방곡곡 문화 공감 국공립우수공연 초청작으로 나주 시민과 만난다. 오는 11월 14일 오후 7시, 나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548석) 무대에 오른다.사진은 광주시립극단의 공연모습이다.(사진_광주시립극단)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주시립극단(예술감독 나상만)의 가족오락극 ‘멍키열전’이 방방곡곡 문화 공감 국공립우수공연 초청작으로 나주 시민과 만난다. 오는 11월 14일 오후 7시, 나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548석)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에서 주최ㆍ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은 전국의 우수한 공연을 문화 소외지역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공모한 사업에서 광주시립극단의 멍키 열전이 우수공연으로 선정돼 나주 공연이 성사됐다.   

광주시립극단의 연극 <멍키열전>은 세계문학 작품 속 원숭이 주인공들을 통해 인간의 위선과 가식을 날카로운 풍자와 고난도의 신체행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나상만 예술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2015년 극단 <제5스튜디오>에서 초연된 이후 대구시립극단 창단 40주년 기념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첫 광주공연을 한 뒤 공연예술축제 ‘그라제’, 경주 국공립극단페스티벌 등 레퍼토리 공연으로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침팬지 ‘피터’를 중심으로 결성된 유랑극단 ‘Monkey Players’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각종 에피소드가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6명의 원숭이들은 각각의 개성을 살린 연기와 묘기를 선보인다. 시공을 초월한 동서양 문학작품 속의 주인공 원숭이들이 결성한 유랑극단의 여정에서 만나는 각종 에피소드가 무대를 풍성하게 꾸민다.  

출연에는 러시아 슈우킨 연극대학 출신의 최용진이 ‘피터’, 김고운이 ‘빼아트리체’ 역할을 맡았으며, 서울과 광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효범, 이명덕, 정일행, 김계남, 남재영, 최규웅이 고릴라, 침팬지, 원숭이로 분신하여 열연을 펼친다. 

관람은 무료이며, 나주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당일 선착순으로 좌석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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