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고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 포스터(사진_고기봉 기자)

[시사매거진/제주=고기봉 기자] 성산고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가 3일 모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성산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오태곤)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위성곤 국회의원, 양윤경 서귀포시장,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부의장, 고용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축경제위원회 위원장, 오영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강승오 성산읍장, 관내고등학교 총동문 회장단협의회 회장 등 동문 6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어팀과 악어팀과의 줄다리기 모습(사진_고기봉 기자)

1부 개회식에 이어 시낭송, 모교관악대 연주, 가훈 및 좋은 글 써주기, 족구, 윷놀이, 여자승부차기, 재기차기, 단체 줄다리기, 체육대회와 경품추첨 등 동문간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성산인의 축제로 펼쳐졌다.

돌고래 팀과 상어팀의 족구경기 모습(사진_고기봉 기자)

이날 개회식에서 오태곤 총동문회장은 모교 관악부 격려금으로 모교 관악대 고선임 학생에게 100만 원, 성산포수협 김계호 조합장은 성산고 산학협동 학교 발전기금으로 500만 원을 전달했다.

수달 팀과 하마 팀의 왕 윷놀이 모습(사진_고기봉 기자)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자랑스러운 동문인 상’에는 3기 홍경선 동문이 선정되었으며,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1기 김승균 동문, 2기 조규철 동문에게 공로패 전달 및 강호방 직전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이 있었다.

악어 팀과 돌고래 팀의 씨름 모습(사진_고기봉 기자)

오태곤 총동문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렇게 맑은 하늘아래 성산고 동문의 긍지를 갖고 각계에서 눈부신 활동과 활약을 해 오신 동문 선후배님들은 만나니 반갑고 고마울 뿐"이라며 "동문체육대회를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시고 협찬해주신 동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동문과 즐거운 가을을 보내시길 바라며 전국의 모든 동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종식 성산고등학교 교장은 환영사에서 "국적은 바꿀 수 없다"며 "한번 맺은 학연은 영원 하기 때문에 동문 모두가 학창시절을 그리워하고 모교와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 하는 마음을 간직하게 된다"고 말했다.

33기 상어 팀의 동문들이 기념촬영(사진_고기봉 기자)

10개 팀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은 악어팀(2~52기), 준우승은 상어팀(3~53기)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 1949년에 설립된 성산공립수산중학교는 1951년 성산수산고등학교로 승격인가를 받고 1954년 1회 졸업생 36명을 배출을 시작으로 2019년 제66회 졸업식까지 총 9,0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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