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한국콜마의 투자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미국 파스칼 바이오사이언시스와 이중항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것이 지난 30일 밝혀졌다.

미국의 파스칼은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와 카나비노이드 화합물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급성 백혈병에서 발현하는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 항원은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급성 백혈병의 새로운 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앨리스(ALiCE)'를 파스칼의 백혈병 관련 신규 항체에 적용해 이중항체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치료제는 암세포와 T세포를 연결하는 T세포 인게이저(Engager)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독성을 최소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패트릭 그레이 파스칼 대표는 "이중항체 분야의 선도 기업인 와이바이오와 협업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백혈병 산업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였다.

박영우 와이바이오 대표는 "ALiCE와 관련된 첫 해외 파트너십 계약으로 혈액암 분야에서 ALiCE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으며"파스칼이 당사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하였다.

한국콜마는 해당 와이바이오로직스에 약 52억원을 투자하며 주식을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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