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해남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아열대 작목을 미래 신성장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토론회‘열대·아열대 라이브 콘서트’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해남군은 30일 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지역 과수농가와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열대·아열대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해남군이 공동 주최로 전남지역 최초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와 국가 정책 방향, 농업 대응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남도의 아열대작목 육성 방향과 현황, 해남군의 아열대과수 단지조성 사업을 소개하고, 과종별 전문 연구원의 연구동향 발표와 함께 농가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해남군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이미 아열대 기후에 속해 있는 지역으로 바나나, 애플망고, 만감류 등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이 전남도내 최대인 125ha로 아열대 기후변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행사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다양한 아열대 과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접하며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열대 과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우리농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면서 “앞으로 변화에 맞춰 아열대 작물 등 다양한 품목을 집중 육성하여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에 희망을 불어 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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