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방검찰청 건물(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가 30일 오전부터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와 관련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이 윗선에 의해 무마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 대보건설 등 회사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유 부시장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시절 대보건설과의 유착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의혹의 신빙성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유 부시장의 금융위 재직 시절 업체 관련 비위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이 있었으나 윗선 지시에 의해 무마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청와대의 민정수석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다고 한다.

앞서 청와대 특감반 시절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등을 주장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은 2월 조 전 장관 등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내용에 유 부시장 관련 의혹 등을 담았다.

유 부시장은 2017년 말 개인 사정을 이유로 장기간 병가를 냈다가 12월 교체됐고 이듬해인 2018년 3월 사표가 수리됐다고 한다. 그는 2018년 7월부터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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