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의장 제안에 이석문 교육감 “제주교육청 입장 수용된 것 평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시사매거진/제주=김법수 기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지난 28일 김진경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서술‧논술형 문항을 도입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제주교육청이 IB와 함께 교과별 논서술형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 수용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논‧서술형 수능이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근거를 만들고 노력해야 한다”고  28일 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열린 월례기획조정회의에서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OECD 국제교육 콘퍼런스'에서 ‘2030 미래 교육체제의 방향과 주요 정책의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중장기적으로 수능에 서술형‧논술형 문항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정시 확대를 국민들이 많이 지지하는 상황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등의 교육활동을 이해 당사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평등하다고 느낀다면 이를 개선하는 교육계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IB 도입 흐름을 반영해 신뢰 있는 수능으로 전환하는 데 더 고민하고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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