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5㎞ 규모…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 약 6만 여주 '힐링의 시간' 제공

'서울 단풍길 93선' 하늘공원 억새길 (자료제공_서울시)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서울 도심에서 느껴보자.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단풍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루 반나절이면 즐길 수 있다.

서울시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를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29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기상업체에서 예측한 가운데, 서울시는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3선'을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3선'은 그 규모가 총 155km에 달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등으로 수량은 약 6만 여주에 이른다.

'서울 단풍길 93선' 덕수궁길 (자료제공_서울시)

서울시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하여 소개하였다. 

'서울 단풍길 93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 ▲네이버지도를 통해 손쉽게 검색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단풍길 93선' 양재천 (자료제공_서울시)

 

서울시는 특히 시민들이 1년 중 가을에만 들을 수 있는 자박자박~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시민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단풍길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예쁜 단풍길을 통해 가을의 정취와 낭만도 흠뻑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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