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 18.8명...전남 평균 28.0명

화순군 청사 (사진_화순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자살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화순군은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이 18.8명으로 조사됐다. 2017년 자살률(34.1명)과 비교해 45%나 감소했다.

전국 평균 26.6명, 전라남도 평균 28.0명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화순군은 그동안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아동·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우울증 검사 등을 시행해 관리해 왔다.

군은 만 10세 이상 주민의 10%에 해당하는 600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해 우울증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자살 예방교육과 생명 존중 문화 조성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외에도 농약 안전보관함 사업인 ‘생명 사랑 녹색마을 사업’, 번개탄 판매 개선사업인 ‘생명 사랑 실천가게 운동’ 등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부터 진행하는 생애주기별 우울증 관리 프로그램인 ‘다 함께 허그 톡톡톡’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신과 전문의가 우울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울감 감소와 생명존중 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울감이 있는 사람이나 우울증 환자를 발견한 주민들은 언제든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 우울증 검사와 상담을 할 수 있다”며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자살률을 감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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