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를 추고 싶은 클래식! 양성원과 히나스테라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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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를 추고 싶은 클래식! 양성원과 히나스테라의 조화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10.20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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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게스트 소프라노 강혜정 / 테너 신상근
대구콘서트하우스,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사이 Ⅴ’ 해설 장일범 (10/23)
피아니스트 양성원 (사진제공=대구콘서트하우스)
피아니스트 양성원 (사진제공=대구콘서트하우스)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금세기의 탁월한 남아메리카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는 히나스테라(Alberto Ginastera, 1916-1983), 그의 음악 중에 자주 연주되고 있는 <피아노 소나타 1번 Op.22>는 클래식과 현대 그리고 재즈적인 요소가 함께하는 강렬한 느낌의 음악이다.

모두 4개의 악장을 통해서 피아니스트로 하여금 여러 초절기교를 극복하게 한다. 빠른 전개 속에 반복되는 악구는 점차 클라이맥스로 유도하듯 감상하는 이들도 음악 속에 점차 몰입하게 된다. 여기에 작곡가 히나스테라의 괴상한 지시어 'violent(난폭하게)'와 'feroce(사납게)' 등은 음악을 더욱더 광적으로 휘몰아치게 만든다.

음악을 듣는 동안 아르헨티나 탱고가 계속 연상되는 것은 왜일까? 히나스테라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곡가이기에 그런 라틴적인 선율과 리듬이 지배적일 수도 있겠지만 여러 다양한 요소들을 현대적인 어법으로 세련되게 풀어낸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양성원 (사진제공=대구콘서트하우스)
피아니스트 양성원 (사진제공=대구콘서트하우스)

또한, 이 음악은 마치 특별 주문 제작한 드레스처럼 색상과 스타일이 양성원의 핏에 딱 들어맞는다. 여러 레퍼토리들이 있겠지만 본인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있듯, 지난 독일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DKO, Deutsches Kammerorchester Berlin)와의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때처럼 음악의 흐름과 스타일의 조화는 매우 중요하다.

피아니스트 양성원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사이’ 시리즈를 5회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국 5개 도시 투어 중 전주와 울산 그리고 대전에 이어 오는 23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네 번째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음악칼럼니스트 장일범의 해설과 특별 게스트로 소프라노 강혜정과 테너 신상근이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사이 Ⅴ’ 해설 장일범 (사진제공=대구콘서트하우스)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사이 Ⅴ’ 해설 장일범 (사진제공=대구콘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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