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제주=고기봉 기자] 대한민국 전몰 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는 지난 1월 25일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2019년 마을 현충시설 호국지킴이 발대식을 시작으로 마을 안길 등에 산재되어 있는 50여개의 현충시설을 찾아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마을 주민 및 올래길을 걷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현충시설에 대한 설명을 하는 등 나라사랑 정신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최근 유족 회원 75명은 성산읍 고성리 동남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진 호국영웅 고 강승우 중위 흉상을 참배하고, 고향 시흥리 해안도로에 명명된 호국영웅 고 ‘강승우 도로’를 걸으며 환경정화 및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지부 회원 75명은 성산읍 시흥리 강승우 도로에서 분향하고 해안가를 걸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지부 사진제공)
성산읍 고성리 동남초등학교에서 유족회 회원들의 분향을 하고 있다.(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지부 사진제공)
유족회원들이 성산읍 오조리 식산봉 해안가를 걷고 있다.(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지부 사진제공)

 

강응봉 지부장은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자유와 번영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조국을 위해 싸우다 이슬처럼 사라져간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우리는 지나온 고난의 역사에서 배움을 얻어 분열하지 말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고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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