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영홈쇼핑 2015년 출범 이래 영업이익 적자 누적 417억 원에 달해

- 여전히 방만한 운영 중, 스튜디오 리뉴얼로 4억 2천만원 ‘펑펑’

- 방송중단사태 이후 방송최적화 시설·설비 필요하다며 신사옥TF 발족

- 김성환 의원, “공영홈쇼핑, 신사옥보다 경영 내실화가 먼저 아닌가”

김성환 의원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국회의원(서울 노원 병)은 지난 10월 16일 열린 공영홈쇼핑 국감에서 공영홈쇼핑의 영업이익 적자가 누적 417억에 달하지만 여전히 방만하게 경영되고 있다고 말하며, 신사옥 건립보다 경영내실화에 먼저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 상태이며 이에 대한 지적이 계속됐지만 올해 당기순손익 또한 48억 악화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꾸준히 지적되어왔던 임원 업무추진비, 기관격려금 등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교육훈련비 명목으로 지난 2018년 1월부터 약 6억 4천 6백만 원을 지출하였으며 그 중 2억 1천만 원은 서강대학교 MBA과정에 사용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4월 두 차례의 방송중단사고까지 났지만, 공영홈쇼핑 측에서는 건물이 자체 사옥이 아니라 대응이 지체되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방송사고가 나기 전까지 방송국에서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비상발전시스템, ups 이중화, 비상대응매뉴얼 등이 미비했으며 사고 이후 부랴부랴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환 의원은 “공영홈쇼핑은 방송중단사고가 나기 한달 전에 4억 2천만원을 들여 스튜디오 리뉴얼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스튜디오 겉치장이 아니라 방송품질개선에 4억 2천을 들였다면 방송중단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지난 8월 출범한 신사옥TF에 대해서도 “신사옥 건립의 논리로 방송중단사고를 이용하는 것은 본인들 실수를 오히려 무기로 활용하는 적반하장적인 처사”라 비판했다.

김성환 의원은 “신사옥 예정안에는 강당, 주차장, 조리실 등 방송품질과 무관한 시설에 대한 부분이 많다”며 이는 제보다 젯밥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 지적하며 “신사옥 건립예산 1,400억에 대한 은행원 대출 부채는 어떻게 감당하려 하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신사옥 건립은 경영상태부터 먼저 내실화하고나서 충분하고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며 앞으로 경영상태와 신사옥 건립 추진 사항은 즉각적으로 국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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