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사람들과 함께 북촌의 역사와 가치를 공감하는 축제의 장 마련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오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북촌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북촌에 사는' 사람, '북촌을 찾는' 사람, '북촌이 좋은'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북촌의 역사와 가치를 공감하는 '2019 북촌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전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북촌에 살았던 국악 명인들을 조명하는 해설이 있는 '국악 공연'을 비롯해, 100년이 넘는 고택부터 현대한옥에 이르는 북촌의 한옥을 탐방하는 '오픈하우스 프로그램'과 '마을여행', '주민극단 공연' 및 '공공한옥 탐방'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운영한다..

한편 전시로는 서울 공공한옥 공방 장인들의 작품과 손때 묻은 작업도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600년 북촌, 마을의 장인들 展'이 상설 운영되고, 19일(토)에는 북촌 주민극단 '연'이 제작한 '석정유혼' 연극 공연도 펼쳐진다.

북촌 일대에서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사전예약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 한 '현장 프로그램'이 있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18일, 19일은 20시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북촌은 유서 깊은 한옥주거지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마을 문화와 공동체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마을을 열고, 한옥을 여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 지원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마을 문화행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남산골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북촌은 우리네 이웃들이 살아가는 거주구역이므로,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성숙하고 조용한 방문객'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9 북촌의날 행사 개요 (자료제공_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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