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라사 김소영 대표가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_임정빈 기자)

[시사매거진=임정빈 기자] 오늘(1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올해로 63년의 역사를 맞은 장미라사(대표 김소영)가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1956 JANGMEE'라는 서브브랜드 런칭파티는 영국 최고의 원단회사이자 세계 5대 원단회사 중 하나인 'Luxury Fabric'과 함께 했다.

Luxury Fabric은 John Foster 브랜드 컬렉션 중 하나인 SAVILE ROW 독점권을 장미라사 서브브랜드 런칭선물로 제공하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었다.

장미라사의 기본라인이 정통(full handmade) 방식으로 제작된다면, 1956 JANGMEE 라인은 수공과 머신의 조합으로 제작된다. 제작과정과 부자재 선택의 단순화는 원가절감을 가능하게 했고, 그 결과 장미라사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장인들의 패턴의 노하우가 담긴 고급 실루엣의 수트를 100만원 중, 후반의 가격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63년의 역사속에서 4번째 대표이사가 된 김소영 대표는 "성공한 사람들의 옷이라는 슬로건이 장미라사 기본라인이라면, 성공을 마음에 품고 꿈을 이뤄가는 우리들의 옷이 1956 JANGMEE"라고 간단히 서브브랜드 컨셉을 설명했다. 이어 '1956 장미'로 브랜드명을 하게된 배경에 대해 "19살, 즉 성년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장미라사의 수트를 입고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꿈을 이뤄가는 출발점과 56세가 되서는 자신의 성공을 되돌아보며 장미라사의 시그니쳐 고급라인의 수트를 입은 자신을 발견한다는 의미있는 삶의 동반자로서의 장미라사 수트를 꿈꾼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장미라사 런칭파티에서는 Stendeven의 뉴 번치인 'everest'와 'Oxbridge Flannel'을 선보였다. 럭셔리패브릭 원단은 루이비통, 샤넬, 구찌, 랑방 등 세계적인 하이앤드 브랜드에서 사용할 뿐만 아니라 헌츠맨, 핸리풀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테일러샵에서도 인기가 많다.

이번 1956장미에서 사용하게 될 세빌로우 번치는 영국원단의 특징인 내구성이 뛰어나고, 단단한 직조로 구김이 적으며, 영화 킹스맨의 수트처럼 각진 영국 신사의 실루엣을 잘 구현해 낼 수 있다.    

한편 장미라사는 1956년 삼성 제일모직 산하의 원단테스트를 위한 수트제작의 한부서로 출발했다. 당대 최고의 멋쟁이였던 이 병철 회장의 각별한 애정과 투자로 독보적인 테일러 샵으로 발전하며, 당시 내한한 영국 왕실의 에딘버러 필립공의 수트 제작을 비롯, 엘친대통령, 네팔왕실, 이라크 수상 및 내각, 국내 주요인사들의 수트를 담당해 왔다.

또한 원단과 디자인에 있어 필적할 상대가 없는 LUXURY FABRIC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한 그룹으로 John Foster, William Halstead, Kynoch, Charles Clayton, Selka 및 Standeven 브랜드를 하나의 비즈니스 그룹으로 묶은 LUXURY FABRIC은 총 600년 이상의 제직경험과 텍스타일 유산을 자랑한다. 각각의 브랜드는 독립적인 기풍, 스타일 및 개성을 유지하고 있어 매시즌 독특한 컬렉션을 디자인하며, 모든 원단은 영국 텍스타일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한 YORKSHIRE 공장에서 최고 품질로 생산한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