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력 과시로 ‘초강국 위상’ 강화

   
▲ 남오세티아를 둘러싸고 그루지야와 러시아 간에 벌어진 이번 전쟁과 관련, 미국과 EU는 러시아를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선 예정된 나토와 러시아의 합동훈련을 취소할 방침이다. 또 러시아를 G8에서 추방해 이전의 G7으로 복귀하고 러시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계획도 취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남오세티아를 둘러싸고 그루지야와 러시아 간에 벌어진 이번 전쟁은 러시아가 과거 초강대국의 지위로 복귀했음을 보여주었다. 미군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군의 대응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 이상이었다”며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보여준 신속성과 파괴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세르비아로부터의 코소보 독립, 체코와 폴란드의 미 미사일방어망(MD) 배치 등을 놓고 미국·EU와 마찰을 빚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 전쟁을 통해 힘을 과시함으로써 러시아의 의도를 쉽게 무시할 수 없음을 확실히 했다. 그만큼 위상이 강화된 것이다.
미국과 EU는 이번 전쟁과 관련, 러시아를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선 예정된 나토와 러시아의 합동훈련을 취소할 방침이다. 또 러시아를 G8에서 추방해 이전의 G7으로 복귀하고 러시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계획도 취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제재 방안들이 러시아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마땅한 제재 방안이 없는 것이다. 반면 그루지야는 이번 전쟁 패퇴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 가장 큰 타격은 그루지야의 안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그루지야 경제의 고속성장을 이끈 외국의  투자 흐름을 바꿔놓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참담한 패배로 미하일 샤카슈빌리 대통령의 지도력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러시아는 샤카슈빌리의 퇴진을 공공연하게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의 요구처럼 지금 당장 샤카슈빌리가 퇴진하는 일은 없겠지만 그의 지도력 약화로 그루지야 야당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혼란도 우려되고 있다.

   
▲ 세르비아로부터의 코소보 독립, 체코와 폴란드에의 미 미사일방어망(MD) 배치 등을 놓고 미국 · EU와 마찰을 빚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 전쟁을 통해 러시아의 힘을 과시함으로써 러시아의 의도를 쉽게 무시할 수 없음을 확실히 했다. 그만큼 러시아의 위상이 강화된 것이다.

오바마 러닝메이트 바이든은 知韓派
미국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조지프 바이든 상원외교위원장은 미 의회에서 대표적인 국제외교와 안보문제 전문가로 한반도 문제에도 정통한 지한파 의원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한반도 문제를 다룬 경험이 많지 않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한반도 정책 형성과 북한에 대한 시각을 보완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든 위원장은 그동안 한미동맹관계 발전은 물론 북핵문제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 한미관계 최대현안에 깊은 관심을 표하면서 한미 외교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바이든 위원장은 작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축전을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굳건한 한미동맹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 과제보다 더 긴밀한 협력을 요하는 것은 없다”며 한미관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했었다. 또 바이든 위원장은 북한의 핵 문제도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도 대북압박보다 직접적인 북미대화를 주장해온 협상론자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든 위원장은 당시 “대북압박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밝히면서 계속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주장해왔다. 그리고 작년에 바이든 위원장의 방북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기도 했으며 그의 보좌관은 올해 3월 북한을 직접 방문해 북한 측과 안보문제, 한국전쟁 때 사망·실종한 미군 병사의 유해 발굴 재개, 미국내 한인들의 북한 가족 상봉 문제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후보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도 만날 수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기 때문에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나 북미외교관계 정상화 논의가 있을 경우 바이든 위원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위원장은 미국의 대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방침과 관련, 지난 7월 16일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을 출석시켜 북한의 핵신고에 관한 비공개 청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바이든 위원장은 한미의원외교협의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 진 의원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북핵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고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도 있다.
워싱턴의 외교전문가들은 “오바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이든 위원장이 한미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한파가 한반도 정책을 관장하게 되면 한미관계가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 미국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조지프 바이든 상원외교위원장은 미 의회에서 대표적인 국제외교와 안보문제 전문가로 그동안 한미동맹관계 발전은 물론 북핵문제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 한미관계 최대현안에 깊은 관심을 표하면서 한미 외교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인도 차기총리 넘보는 ‘천민의 여왕’ 마야와티
카스트 제도가 아직 남아 있는 인도에서 ‘천민의 여왕’ 마야와티(Mayawati)가 차기 총리 자리를 노리고 있다. 최근 인도 내각 불신임 투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마야와티 우타르 프라데시주(州) 장관이 내년 선거에서 유력 총리 후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분분하다. 마야와티는 카스트 최하위층이자 불가촉 천민인 달릿 출신.
지난 7월 22일 치러진 내각 불신임 투표에서 만모한 싱(Singh) 인도 총리는 과반수를 얻어 간신히 불신임을 면했다. 그러나 인도 정치 전문가들은 불신임 투표의 진정한 승자로 마야와티로 꼽고 있다. 그는 인도와 미국 간 핵 협정 반대를 내세우며 9개 야당을 결집시키면서 차기 총리후보로서의 지도력을 과시했다. 마야와티는 천민 계급의 권익을 대변하는 범사회당(BSP)의 당수이자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4선 장관이다. 우타르 프라데시주는 인구 1억 8,000만 명이 거주하는 인도 최대의 주(州). 그는 지난해 5월 치러진 주 장관 선거에서 인도 최고의 정치 명문가인 ‘네루-간디 가(家)’의 후손인 라울 간디(Ghandi)를 물리쳐 화제가 됐다. 뉴델리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델리 대학을 졸업한 그는 교사로 일하면서 밤에 법학을 공부해 정치계에 입문했다.
마야와티가 총리 후보감으로 꼽히는 이유는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인도 인구의 약 16%를 차지하는 달릿 계층과 하루 1달러(약 1017원) 미만으로 살아가는 저소득 가구(전체의 3분의 1)가 그의 주요 지지층이다.
그러나 마야와티가 총리가 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천민 출신답지 않게 인도 고액 세납자 20위 안에 드는 데다 몇 해 전부터 뇌물사건에 연루돼 ‘부패’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채 헬리콥터를 타고 다니는 그를 ‘허영심에 찬 이기주의자’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 마야와티가 총리 후보감으로 꼽히는 이유는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인도 인구의 약 16%를 차지하는 달릿 계층과 하루 1달러(약 1017원) 미만으로 살아가는 저소득 가구(전체의 3분의 1)가 그의 주요 지지층이다.

수익사업으로 돈 버는 박물관, ‘루브르 주식회사’
지난 6월 10일 저녁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선 근사한 만찬이 열렸다. 루브르의 대표 전시물인 고대 그리스 조각 ‘사모트라케의 니케상(像)’ 밑에 마련된 특설 식탁에는 아스파라거스와 송아지 고기 요리가 놓였다. 참석자들은 미국 월스트리트의 억만장자 투자가 윌버 로스(Ross)와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룹의 스티븐 슈워츠먼(Schwarzman) 회장 등 전 세계 경제계의 거물과 유럽의 왕족 등 272명. 이 만찬은 루브르를 위한 모금행사였다. 참석자들은 1인당 최대 1만 달러(약1,000만 원)의 식대(食代)를 지불했다.
루브르의 변화를 주도한 인물은 2001년 취임한 앙리 루아레트(Loylette·56) 관장. 그는 정부 보조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낡고 우스꽝스러운 체제”를 고집해온 박물관의 공무원 문화를 깨는 일부터 시작했다. 정부로부터 박물관의 인사·재정권을 확보해 종신직이던 7개 부서장 자리를 3년 계약직으로 바꿨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그 대신 ‘전방위 모금’에 주력했다고 소개했다.
루브르의 모금담당 부서 직원은 3명에서 1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매년 회비를 내며 루브르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는 ‘루브르의 친구들’(회원 7만 명) 조직을 세계화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계획에 프랑스가 반대해 양국 관계가 악화됐던 2002년, 루아레트는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의 부회장 크리스토퍼 포브스(Forbes)를 설득해 미국에도 ‘루브르의 미국 친구들’을 발족했다. ‘루브르의 친구들’에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未)공개 스케치 전시회와 같은 ‘배타적인’ 혜택이 돌아갔다. 루아레트는 범세계적인 ‘루브르의 세계 친구들’도 최근 출범시켰다.
이뿐 아니다. 2006년엔 영화 ‘다빈치 코드’ 촬영에 장소를 제공하고 250만 달러(약 25억 4,300만 원)를, 루브르에 이슬람 예술관을 개관하면서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 5400만 달러(약 549억 4,000만 원)를 받았다. 가장 큰 건(件)은 작년 3월 터졌다. 중동의 부국(富國)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가 2012년 개관하는 박물관에 ‘루브르’라는 이름을 빌려주고 6억 3,000만 달러(약 6,410억 원)를 받기로 했다. UAE의 루브르 ‘분관’에 파리 ‘본관’의 소장품이 전시될 때에는 별도로 돈을 받기로 했다.
박물관 재정이 넉넉해지면서 7년전 박물관 예산의 70%를 차지하던 국가보조금은 작년엔 49%로 낮아졌다. 작품 구입용 비축금도 2004년보다 8배가 늘어 3600만 달러(약 366억 원)가 됐다. 관람객은 2001년보다 60% 늘었다. 비즈니스위크는 루아레트 관장에 대해 “자유분방한 지성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매혹적인 기금 조성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가 루브르를 경영하는 것은 그 자체가 예술이다” 6월의 루브르 만찬에 참석한 미국의 한 재력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테러 나선 와인재배농가, 값싼 수입産에 과잉생산 탓
유럽 와인의 수난시대다. ‘와인의 종주국’ 프랑스에서 포도 농가들이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기 위해 ‘와인 테러’를 감행하는가 하면, 유럽연합(EU)은 와인 산업에 대한 전면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유럽 내 생산량 과잉과 미국·칠레·호주 등 신대륙 와인들의 맹추격이 주원인이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포도를 재배하는 프랑스 농부들이 최근 주요 건물이나 슈퍼마켓, 수입 와인 운반 트럭 등을 표적으로 폭력·파괴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와인용 포도 생산량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랑그독-루시용 지방 경찰은 지난달 7월 26일 불법적 폭발물을 제조·소지한 혐의로 제롬 술레르(34)를 체포했다. 갖고 있던 폭발물이 갑자기 터지는 바람에 부상을 입은 그는 2006년과 지난해 두 차례 테러를 시도했다고 자백했다.
최근 3년간 계속되고 있는 ‘와인 테러’의 뒤에는 ‘CRAV’라는 비밀 조직이 있다. CRAV의 ‘작전’은 2005년 한 주의 농무부 건물에 대한 폭탄 공격으로 시작됐다. CRAV는 지난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당선되자 “랑그독-루시용의 포도 농가들을 도와달라. 그렇지 않으면 피를 보게 될 것이다”라는 내용의 비디오를 보내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5월 중 열흘 사이에 3건의 건조물 파괴를 저질렀다.
이들은 프랑스 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통해 자신들을 보호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생산비가 프랑스 와인의 5분의 1에 불과한 수입 와인이 시장을 잠식하는 반면, 프랑스에서 재배한 포도에 대한 수요는 떨어지고, 휘발유 값 급등으로 경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U는 그러나 각국이 포도 농가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데 대해선 선을 긋고 있다. 공급 과잉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EU는 향후 3년간 역내 포도밭을 17만 5000㏊ 줄이되, 포도밭을 스스로 갈아엎는 농가에는 보상금을 주기로 하는 내용의 와인 산업 개혁안을 발효시켰다. EU는 전 세계 와인 생산·소비의 60% 정도를 차지하며, 이 지역에서 와인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250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미국과 칠레, 호주,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저렴한 와인이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유럽 와인의 국제 시장 비중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포도 재배 면적을 줄이지 않을 경우 2010년에는 공급 과잉 규모가 연간 와인 생산량의 15%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 1991년 독재정권 붕괴 이후 18년째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소말리아에서는 최근 에티오피아의 지원을 받는 과도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간 내전이 심화되면서 외국인과 국제 구호요원들을 대상으로 부분별한 살상과 납치 사건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소말리아에서 한국인 사업가 피랍 모면
최근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소말리아에서 한국인 사업가가 피랍 위기를 모면하면서 격투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라디오방송 가로웨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오전 소말리아 북동부 푼트란드주(州) 주도 가로웨에서 김영호(39)씨가 무장 민병대원들이 쏜 총에 다리를 맞고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방송은 2대의 차량에 나눠탄 무장 민병대원 7∼8명이 혼자 거리를 걷던 김씨를 납치하려다 김씨가 반항하자 오른쪽 다리에 총을 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김씨가 민병대원들과 격투를 벌였으며, 2발의 총탄이 허공을 향해 발사된 뒤 세번째 총탄에 김씨가 부상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수산업 관련 사업을 위해 12일 전에 이 곳에 도착, 혼자서 호텔에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말리아가 안전하지 않고 정부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을 믿지 않았다”면서 경호원과 함께 소말리아에 계속 머물면서 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말리아를 관할하는 케냐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언급을 피한 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또 “소말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은 없다”고 덧붙였다.
1991년 독재정권 붕괴 이후 18년째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소말리아에서는 최근 에티오피아의 지원을 받는 과도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간 내전이 심화되면서 외국인과 국제 구호요원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살상과 납치 사건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인근 지역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 중인 호주 남성과 캐나다 여성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모가디슈에서 서쪽으로 25㎞ 떨어진 아프고예 지역의 난민촌을 취재하기 위해 차량 편으로 이동하다가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에서는 선원 20명을 싣고 싱가포르에서 중동으로 향하던 일본 화물선이 해적들의 습격을 받았으나 가까스로 나포 위기를 모면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이슬람 반군은 지난 8월 20일부터 남부 항구도시 키스마유에서 벌어진 친정부 의용군과의 교전에서 승리, 이 도시를 장악했으며, 이 과정에서 70여 명이 사망하고 170여 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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