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문화·관광’ 세계에 널리 알린다

전통문화와 관광의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 사진출처: 한국도로공사
‘사계절 테마휴양지’ 조성사업에 나선 강릉에 세계적수준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조성된다. 옥계면 심곡, 금진지구 일대 260만 평에 조성되는 강릉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외국인 투자 2,0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9,584억 원을 투입된다. 해안단구의 자연환경과 청정한 동해바다를 활용한 골프코스와 빌라 비치 마리나 등의 해양 스포츠, 산악레저, 초특급 호텔과 대중호텔 콘도 워터프런트 등의 레저기능을 갖추게 된다. 기업도시가 조성되면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1조 9,127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강릉시는 오는 2009년까지 강릉 과학산업단지에 100여 개의 첨단기업을 유치, 지역경제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후속 조치로 강릉 발전 추진단 및 실무 T/F팀이 구성돼 세부적으로는 과학산업단지 R&D특구조성 및 활성화, 산업단지 추가조성, 투자진흥지구 지정, 조선사업단지조성, 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해양관광산업 진흥, 도립공원 개발계획, 대관령권 관광벨트화, 단오문화 창조도시 조성, 문화재 규제 완화 등의 과제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원주~강릉 복선철도 역세권 ‘주목’
원주와 강릉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원주~강릉간 120㎞를 잇는 복선전철 건설공사가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연계 국가 기간철도망 확충사업의 하나로 급증하는 동해안 관광수요 분담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토의 중부권과 동부권을 횡축으로 연결하는 이 노선은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중앙선 정거장을 신설 중인 서원주역부터 만종역~횡성역~둔내역~평창역~진부역이 건설되고, 강릉역까지의 구간에는 대관령 신호장과 구정신호장도 신설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강원 중부내륙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도내의 각 지역이 경쟁력을 갖춰 전국의 시도와 대등한 위치에서 수평적 관계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 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계획의 큰 틀 아래서 방향이 잡혀야 한다. 그래야 사업의 중복을 없앨 수 있다. 이번 사업을 일부 지역문제로 국한해 볼 것이 아니라, 통합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주민과 지역 특성을 존중하며 환경을 보전하는 범위 내에서 실시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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