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를 막론하고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순위로 꼽혀

   

▲ 구글은 ‘인류의 모든 지식을 구글에 모두 인덱싱 하자’는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하버드, MIT, 옥스퍼드 등 미국 10대 도서관에 소장돼있는 모든 책들을 인덱싱하고 콘텐츠화하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역사를 새로 쓰다
구글은 1997년 스텐포드 대학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라는 24살의 청년들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인터넷 홈페이지 도메인 ‘구글닷컴’을 등록하고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구글은 약 150조 원의 가치를 지닌 세계적인 브랜드가 됐다.
구글이라는 도메인은 미국 수학자 에드워드 캐스너가 만들어 낸 신조어 ‘구골(googol)’에서 유래했다. 구골은 10의 100제곱이 되는 큰 수를 뜻하는 것으로, 인터넷의 모든 의미를 구글에 담겠다는 의미다.
거침없던 두 젊은 세대들의 예상은 너무나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구글은 10년 만에 전 세계 수십억 웹 페이지에 담겨져 있는 문서 자료, 이미지, 영상 정보 등을 색인(인덱싱)해 인간의 지식을 모아 둔 세계인의 정보창고로 성장했다. 구글 검색엔진은 하루에 수십억 페이지를 빨아들이는 거대한 ‘정보의 바다’가 됐다. 특히 구글은 미국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서도 하루 5억 명이 방문하는 인기 웹사이트다.
이런 구글의 성공에 대하여 AFP 통신 등 해외 언론들은 “구글은 지난 10년 동안 특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검색엔진 결과를 효과적으로 도출해 내면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는데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호평했다.
구글이 성장가도를 다리기 시작한 것은 2000년 키워드에 맞춘 ‘광고 링크’를 팔기 시작하면서 이다. 다시 닷컴 거품이 터지면서 대부분의 웹기반 기업들이 도산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구글은 수익구조 다지기에 전념하였다. 2004년 8월 주당 85달러에 기업공개(IPO)를 감행했다. 기업공개 후 구글은 주당 100달러를 뛰어 넘으며 검색 황제다운 위력을 발휘 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2007년 현재 주가는 500달러가 넘으면서 창업자들과 초기 스톡옵션을 받았던 사람들 모두가 돈방석에 앉게 되었다. 그 결과 창업자인 페이지와 브린은 보유 자산규모만 160억 달러로 신흥 30대 부호로 떠오르게 되었다.
연간 매출 134억 달러(2006년 기준), 이익 규모 37억 달러라는 지식기반사업분야에서 전무 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구글의 전 세계 직원 수는 10여년 이라는 세월동안 13,700명으로 늘어났고, 사업에 필요한 부분의 기업들을 주저하지 않고 사 들이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2006년에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사이트를 16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고 온라인 광고 서비스 더블클릭도 현금 31억 달러에 사들였다.

IT시장을 뒤흔든 구글쇼크
1뒤에 0이 100개나 붙는 큰 숫자를 뜻하는 ‘구골(googol)’을 잘못 입력해 추진하던 프로젝트에 ‘구글’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사명이 된 회사, 구글. 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던 2005년부터 ‘구글 쇼크’로까지 거론되는 엄청난 힘으로 IT업계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유통, 통신, 출판, 부동산, 광고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영토 확장을 하고 있다. 현재 구글은 온라인 비즈니스와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주식 가치가 제너럴모터스와 포드를 합친 것보다 더 큰 기업이 되었다.
구글은 ‘성공한 IT 벤처 기업’ 이상의 의미를 가진 기업이다. 그동안의 구글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밖에 없던 이유들을 살펴보면 첫째, 어떤 분야의 기업이든 기술력이 기반으로 갖춰져 있어야 다른 기업과의 경쟁도, 차별화도, 생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구글은 검색 정확도와 빠른 속도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경쟁자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기존 검색 업체들이 사용자를 더 오래 머무르게 해서 배너 광고를 보고 쇼핑을 하고 유료 정보를 사용하게 만들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있을 때, 구글은 사용자가 최대한 빨리 원하는 검색 결과를 얻어서 사이트를 떠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몰두했다. 왜냐하면 구글은 기존 검색 업체와 달리 검색 자체가 수익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경쟁이 없는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블루오션 전략은 구글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셋째, 많은 경우 벤처 기업이 큰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동 창업자간의 마찰과 리더십 부재 등의 문제로 리더의 자리를 내준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사악해지지 말자’는 공통분모를 직원들과 공유하는 독특한 리더십으로 변함없이 기업을 이끌고 있다.
구글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는 네온사인으로 현란하게 치장한다거나 온갖 기괴한 장난감으로 가득 채운다거나 하는 자기만의 테마로 사무실을 꾸밀 수 있고, 욕조보다 조금 큰 수영장에 모터로 조류를 일정하게 흐르게 만들어서 마치 러닝머신의 원리처럼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든 미니 수영장을 비롯해 이발소와 안마 시설까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직무환경은 ‘즐겁지 않으면 창의력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창업자의 생각에서 비롯되었는데, 방법은 다르지만 ‘펀(fun) 경영’을 실천해가는 국내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글의 ‘20% 원칙’도 눈여겨봐야 한다. 주 5일 근무일 중에 하루는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일이 아닌,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런 기반에서 남들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개발, 서비스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마케팅 차원에서도 구글은 뛰어나다.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들만 보더라도 최고의 인기 연예인을 동원한 TV 광고까지 하고 있지만, 구글은 광고와 프로모션을 하지 않고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알린 회사로 유명하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업

   

▲ 구글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는 네온사인으로 현란하게 치장한다거나 온갖 기괴한 장난감으로 가득 채운다거나 하는 자기만의 테마로 사무실을 꾸밀 수 있고, 욕조보다 조금 큰 수영장에 모터로 조류를 일정하게 흐르게 만들어서 마치 러닝머신의 원리처럼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든 미니 수영장을 비롯해 이발소와 안마 시설까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직무환경은 ‘즐겁지 않으면 창의력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창업자의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구글은 현존하는 회사 중 가장 궁금한 게 많은 회사일 것이다. 구글이 서비스를 시작한 시점은 야후, 알타비스타 같은 선도업체가 이미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던 때였다. 미국의 야후, 한국의 네이버를 보면 초기화면이 어지러울 정보로 배너 광고와 정보로 가득 차있다. 그렇다면 ‘구글의 홈페이지에는 광고하나 없이 어떻게 어마어마한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구글은 언제까지 1등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또 지금까지 인터넷과 컴퓨터 시장의 독재자라고 불리는 MS는 자신들에게 도전한 기업들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겨준 것처럼 구글 역시도 그처럼 될 것이라며, MS의 CEO인 스티븐 발머는 “구글을 죽이겠다”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과 MS의 전쟁에서는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라는 의문도 생기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연스레 구글이 앞으로 미칠 엄청난 영향으로 생각이 옮겨보면 이미 100개 언어를 지원하며, 정보가 생산되는 의미 있는 언어권의 정보 보관소(archive) 역할을 하고 있는 구글은 ‘인류의 모든 지식을 구글에 모두 인덱싱 하자’는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하버드, MIT, 옥스퍼드 등 미국 10대 도서관에 소장돼있는 모든 책들을 인덱싱하고 콘텐츠화하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인간과 지식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고 검색을 통해 인간의 사고체계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려는, 인간의 유전자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사고와 기호체계를 마치 지문을 읽어내듯 읽어서 데이터베이스화한다는 것은 소름끼치도록 충격적인 일이다. 이러하기에 구글을 통해 인터넷과 산업, 나아가 인간의 삶의 미래를 예측하는 실마리를 찾게 될지도 모른다.

고객에게 맞춰진 기술력이 성공비결
방대한 기술 간 결합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의 상품 시장에서는 누가 천재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천재적인 기술을 잘 활용해 파느냐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뛰어난 발명을 하고도 그 열매를 수완 좋은 대기업에 빼앗기거나 정작 상업화하지 못하고 고사시키는 경우가 많다. 혹은 기술력이 시장과 연결시켜줄 기업가적 자질과 결합하지 못한 경우도 우리는 숱하게 보아왔다. 따라서 기술 혁신이라는 무기만으로는 약자가 강자를 무너뜨리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R&D에 과감히 거액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창고에서 혼자 이리 저리 궁리하는 사람보다 유리하고, 또 아무리 특허를 이용해 기술을 보호한다고 해도 판매 전략보다는 기술 쪽이 모방하기 쉽고, 또 몇몇 요소만 변경한다면 기술의 모방을 식별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최초의 개발자보다 그 뒤에 단점을 극복한 모방품을 만드는 기업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을 활용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구글을 들 수 있다. 구글은 신규시장의 개척 따위와는 거리가 먼 환경에서 탄생했는데, 두 명의 대학생이 회사를 차렸을 때는 이미 인터넷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선 상태였다. 검색엔진 시장 또한 포화 상태였다. 시장에선 이미 야후(Yahoo), 알타비스타(Altaviata), 익사이트(Excite) 등이 치열한 경쟁 중이었다. 브린과 페이지는 스탠퍼드 대학 재학 중에 웹 사이트의 중요도를 신뢰성에 따라 평가할 수 있는 산출법을 고안해 냈는데, 다른 사이트에서 인용되는 빈도가 높을수록 그 사이트에 높은 점수를 주는 방법이었다. 이 방법을 토대로 구글은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검색엔진을 만들 수 있었다. 사실 브린과 페이지는 이 방법을 직접 시장화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알타비스타나 익사이트에 이 기술을 팔려고 하였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당시 검색엔진 회사 경영진들은 검색 기술의 우월성이 곧 사용자 증가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고, 기술보다 마케팅을 우선시했다. 기존의 검색 회사 경영진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자, 브린과 페이지는 직접 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독일인 출신으로 선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를 창립한 안들레아스 폰 베흐톨스하임(Andreas von Bechtolsheim)이 이들의 투자 제안을 받고 선뜻 10만 달러를 쾌척했고 브린과 페이지는 이 초기 자본으로 회사를 설립하였다.
이 새로운 검색엔진이 스탠퍼드 대학을 중심으로 알려지면서 브린과 페이지는 비교적 쉽게 새로운 투자자들을 찾을 수 있었고, 광고를 전혀 하지 않았지만, 혁신적인 검색 결과 배열 방식 덕택에 경쟁사보다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브린과 페이지가 1999년 9월 공식적인 테스트 기간이 종료되었음을 선언했을 때는 이미 하루 3만 건의 검색의뢰가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2001년 봄, 드디어 구글은 최대 경쟁사인 야후를 누르고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검색엔진이 되었는데, 3년 만에 수십억 달러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된 것이다. 매출의 대부분은 광고 수익이며, 나머지는 주로 구글의 기술에 대한 사용료 수익이었다. 이 기술을 사용하는 고객으로는 P&G, 시스코 시스템즈 등이 있으며 심지어는 야후도 고객이 되었다. 회사 경영이 점점 전문적으로 되다보니, 브린과 페이지는 이제 경험 많은 매니저들에게 경영을 맡기고 자신들은 기술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구글은 구글뉴스와 지구의 둥근 전체 모습 뿐만 아니라 확대하면 지형의 형태와 도시의 건물 형태까지 3차원으로 보여주는 지도 프로그램인 구글어스, 시스템트레이의 아이콘을 이용해 시작 지점의 주소와 끝나는 지점의 주소를 입력해서 바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구글맵, 구글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번역기를 이용해서 다국어 번역이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구글번역기 등을 통해 항상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구글의 제1 성공 요인으로 그중 가장 으뜸인 기술은 최적화된 검색 기술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성공 요인이 있다. 구글은 경쟁사와는 달리 오로지 정보 검색에만 집중했다는 점이다. 구글의 또 다른 성공 요인은 눈에 거슬리는 배너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울러 돈을 받은 대가로 특정 검색 결과를 상위에 보여주지도 않는다. 회사의 수익보다는 일관되게 고객을 생각하는 경영 방식이 구글의 성공에 일조했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기술 혁신과 경쟁사의 오류를 개선한 한 수 위의 콘셉트가 구글 성공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구글 역시 다른 수많은 약자들처럼 몸집이 작은 도전자로서의 이점을 충분히 누렸다. 다시 말해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기업이라면, 아무리 바람직한 일이라고 해도, 수익이라는 달콤한 유혹을 쉽게 포기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은 후발업체로서 잃을 것이 없었다.

책상 앞에서만 검색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 슈미트 회장은 실적이 부진했던 구글을 2001년부터 이끌며 그해 자사 최초로 분기 순이익을 달성시킨 컴퓨터공학자 출신의 전문 경영인으로 구글을 나스닥에 상장시키며 현재 시가총액 1600억달러(약 150조)에 이르는 초대형 기업으로 키웠다.

구직자들이 구글 입사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복리후생이 최고수준이라는 점 때문이다. 급여나 근무환경, 자유로운 분위기는 물론 매일 세끼씩 제공되는 식사와 라면, 과자 등 먹거리도 풍성하기만 하다. 구글의 사훈은 'Don't Be Evil' (악해지지 말자) 이지만 오랜 기간 사용자 컴퓨터 내에 살아 있는 쿠키에 대한 비난으로, 미국의 인권단체 ‘Public Information Research’에 의해, 구글은 빅브라더 상(Big Brother Awards)의 후보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구글은 직원들에 대한 많은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회사에 더 큰 나비효과를 불러 오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구글 엔지니어들은 업무 시간 중 20%(주 5일 근무 기준으로 일주일중 하루)를 그들이 흥미로워하는 프로젝트에 사용하도록 권장된다. 몇몇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들, 예를 들어 Gmail, 구글 뉴스, Orkut, AdSense는 이러한 직원들의 독립적인 프로젝트들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구글의 검색 제품 및 고객 경험 파트의 부사장인 매리싸 마이어는 스탠포드 대학에서의 연설에서 새로 런칭 되는 서비스의 50%가 이러한 20% 시간을 통해 시작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설립초기부터 가족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Googleplex 본사의 직원은 대부분 구글 카페('Charlie's Place'라고 불림)에서 식사한다. 빈자리가 있으면 아무 테이블에 앉아 부서에 상관없이 다양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대화의 주제는 일상적인 것에서 기술적인 것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채용시 그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으며 경력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고용 정책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 구글 사용자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다. 근무 외 시간에는 크로스컨트리 사이클, 와인 시음, 비행, 프리스비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IT기업으로서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양심적인 기업처럼 구글도 최대한 많은 자원을 재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기술, 자전거 출퇴근, 셔틀버스 및 카풀 제도를 도입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운틴뷰 본사에 대형 태양전지판을 설치했다. 재생 가능한 청정에너지 시스템의 도입은 구글이 기업으로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다. 마운틴뷰의 일부 시설에서 태양열 발전을 통한 전력을 사용할 것이며, 2007년 봄에는 이 지역에서 구글의 최대 소비전력의 30% 가량이 줄어들었다. 태양열 발전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약 1,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발전량 160만 W에 이르는 이 프로젝트로 미국 기업체 중 단연 최대 규모이며,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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