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컴퓨터 업계 최초 여성 CEO ‘철의 여인’
갈수록 심화되는 글로벌화 속에서 이제 기업도 기존의 안일함을 탈피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처해있다. 기업이 크고 안정적일수록 더욱 혁신에 노력을 기울여야하며,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조직을 이끄는 강력한 리더십은 어떠한 분야를 막론하고 추구해야 할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리더십은 변화에 대해 도전하는 용기와 이를 토대로 한 행동력을 겸비한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계 없는 도전, 철의 여인 칼리 피오리나
포춘 선정 5년 연속 ‘세계 최고의 여성 CEO 1위’, 2002년 CNN선정 ‘올해의 여성’, 비즈니스위크 2003년 ‘올해의 인물’ 등 휴렛팩커드(HP) 前 CEO였던 칼리 피오리나를 수식하는 말들은 그야말로 화려함 그 자체다. 칼리 피오리나는 빌 게이츠 이후 가장 최고의 스타 CEO로 꼽히고 있는데, 그러한 배경에는 단지 그녀가 수려한 외모를 겸비한 여성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는 정작 자신을 지칭하는 단어 앞에 ‘여성’이라는 문구를 삽입하는 것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것은 기업 생존에 필요한 것을 갖추는데 있어서 남녀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그녀의 확고한 의지와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일면이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중세사와 철학을 전공한 칼리 피오리나는 그 당시 여느 여성들처럼 자신의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평범한 여성이었다. 첫 직장을 다니다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과감히 뛰쳐나온 그녀가 선택한 직업은 전화 회사의 영업사원이었다. 1980년 25세의 나이로 AT&T 장비부문인 네트워크 시스템 영업직으로 입사한 그녀가, 정말 보통사람들과 같이 생각했다면 그러한 입사 선택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힘든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영업직에 근무하면서 칼리 피오리나는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그러한 그녀의 새로움에 대한 도전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다시 여사원들이 꺼리는 기술직에 지원하기에 이른다. 최근 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는 영업과 기술에 대해 어쩌면 미리부터 간파했던 그녀의 영민함이 오늘날을 있게 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후 피오리나는 한국, 대만, 일본 같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합작 사업을 훌륭히 성사시키고 덩치만 비대했던 가전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35세에는 AT&T 네트워크 부문 최초의 여성임원에 올랐으며, 40세엔 북미 영업 담당 이사로 승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1996년 AT&T는 통신장비 부문을 분할시키면서 새 회사 창립 준비팀에 그녀를 발탁했다. 피오리나는 기업분사를 성공적으로 분사시키면서 30억 달러라는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였는데, 이는 기업공개 분야에서 최고 액수에 달한다. 이후 루슨트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서비스 부문 책임자로 일하면서 루슨트의 주가를 12배 이상 올리며 그녀는 탁월한 경영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같은 피오리나의 과감한 경영전략과 미래지향적 구조개편은 많은 이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으며, 포춘은 ‘최고의 여성 CEO 50인’ 중 1위로 선정했다. 피오리나는 남성이 독점하다시피 한 첨단 통신기술 분야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고, 불리한 환경을 오히려 유리한 여건으로 만들면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나갔다. 이러한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행동력은 바로 자신이 여성이라는 점에 스스로 갇히지 않고 주위의 편견과 용기있게 맞서 나간 ‘철의 여인’같은 외유내강적인 요소들이 중요한 근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늙은 조직의 혁신, 세계적 IT기업으로
1999년 7월 17일 미국 증시와 미국 굴지의 두 회사는 한 여성 CEO의 거취로 인해 희비가 엇갈렸다. 루슨트에서 이미 최고의 경영 자질을 인정받았던 칼리 피오리나가 휴렛팩커드의 새로운 최고 경영자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이날 각 회사의 주가 또한 상승과 하락세를 보이며 앞으로 그녀가 벌일 심상찮은 일들을 예고하는 듯 했다. 10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을 뚫고 피오리나가 휴렛팩커드의 새로운 CEO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휴렛팩커드에 산재한 전략적 비전의 결여와 ‘대기업병’인 무기력, 변화에 대한 두려움 등을 날카롭게 진단해 냈기 때문이다. 휴렛팩커드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사나 야후처럼 허름한 차고에서 시작해서, 1950년대에 시작된 컴퓨터 산업의 붐으로 고속성장을 하면서 거대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마이클 델이 경영하는 벤처들에 의해 휴렛팩커드는 완전히 ‘낡은 기업’으로 전락했다. 휴렛팩커드의 창업자인 윌리엄 휴렛과 데이비드 팩커드는 여전히 예전의 경영방식을 고수하면서 회사는 더욱 매너리즘에 빠져 들어갔다. 첨단 기술사회에서 변화하지 않고 옛 방식만 고수한다는 것은 분야에서의 사장(死藏)을 의미한다. 이러한 위기감을 인지한 휴렛팩커드의 주주들은 뒤늦게 서야 루슨트 테크놀로지사의 CEO였던 칼리 피오리나를 섭외하게 된 것이다. 피오리나는 휴렛팩커드 새로운 CEO로 부임하면서 ‘HP 방식’에 대해 방식은 낡지 않았지만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HP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HP의 초기 기업 정신을 살려 단결된 전략과 응집력을 이용해 다시 변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제품에 대해 완벽을 기하겠다’는 HP의 장인정신은 훌륭한 것이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 도태되고 마는 부분이었다. 이러한 장인정신과 지나친 자율성이 오히려 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면 경영전략을 바꾸어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루슨트에서부터 저돌적이면서도 인간적인 경영인의 모습을 보여 온 피오리나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간파하고 있었다. “최고의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원점에서 시작하자”고 말한 그녀는 제일 먼저 HP의 기업 이미지광고를 제작했다. 10년 만에 실시된 기업 브랜드 광고에는 1930년대 작은 차고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두 젊은이가 등장한다. 창업자인 팩커드의 손에는 회사의 첫 제품인 오디오 발진기가 들려 있었다. 그녀의 나레이션에 맞춰 광고 영상이 흐르고 곧 피오리나의 얼굴이 크게 클로즈업된다. “빌 휴렛과 데이브 팩커드의 회사가 재창조되고 잇습니다. 다시 한 번 첫걸음을 내딛는 우리를 지켜보십시오!” 이 광고는 HP 직원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일으켰다. 또한 투자를 늘리고 혁신을 강조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저조하던 특허건수는 하루 십여 건이 넘게 올라왔으며 HP는 다시 생동감이 넘쳐났다. 피오리나는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지사를 순회하며 커피타임을 가지면서 직접 선두에서 지휘 해 나갔다.
2001년 9월 피오리나는 매출액 874억 달러, 자산규모 564억 달러, 영업이익 39억 달러의 초거대기업의 등장을 예고하는 컴팩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PC부문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예상하고 진행한 일이었지만, 창업주의 아들인 월터 휴렛은 HP의 강력한 전통의 파괴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피오리나와 극도의 감정대결로 맞섰다. 합병을 호재와 악재로 보는 시선도 팽팽해 누구 하나의 손을 들어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결국 합병에 이르기까지 공증절차 등 법적인 절차를 수개월 소요하면서 HP는 컴팩을 인수하게 된다. 이러한 합병은 기존의 HP문화에서 벗어나 하지만 벤처 거품붕괴로 IT업계가 불황에 빠지게 되자 HP도 생존차원에서의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가족주의 문화가 팽배했던 HP에서 3만 6,000명이라는 직원을 감원하는 것은 피오리나에게도 적잖은 고통의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피오리나는 합병 반대 측에 우호적인 제스처보다는 실적과 성과로써 대중적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기존의 ‘HP 정신’에 반하는 이 같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었다. 이러한 그녀의 ‘창조적 파괴’는 기존의 HP 문화를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게 했다. 21C 기업 최고 지도자라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변화에의 커다란 도전이었던 것이다. 컴팩과의 합병이 결과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에 대해 세간 사람들 일부는 ‘실패’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그녀의 결단은 진보와 혁신의 과정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하나의 단계였다. HP와 컴팩의 합병은 컴팩이 가져온 기존의 HP 문화와는 다른 새로운 기업문화의 영입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피오리나는 기존의 구태의연한 관습에 절어있었던 IT업계와 첨단 산업 메카인 실리콘밸리의 정면으로 도전하여 개척한 새로운 기업 가치를 창조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칼리 피오리나의 경영철학
1. 도전적인 상황에 일부러 부딪쳐라. 어려운 도전일수록 더 흥미진진한 법이다.
2. 결코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미래를 가져라. 단, 명확하고 현실적이며 객관적인 목표여야 한다.
3. 스스로의 한계나 사업의 장래성을 미리 정하지 마라. 발전의 최대 장애물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한계를 정하는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능력을 갖고 있다.
4. 팀워크가 가지는 ‘위대한 힘’을 결코 간과하지 말라. 누구도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다. 자신을 믿고 동료를 믿어라.
5. 자신감과 겸손함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라.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져야 하고, 도움을 청할 땐 굽힐 수 있는 겸손함도 필요하다.
6. 윈스턴 처칠이 말했듯 절대, 결코, 무슨 일이 있어도 중간에 포기하지 마라. 가장 큰 승리는 대개 최후에 오는 법이다.
7.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라. 성공은 열정의 산물이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겸비한 인물
2005년 2월 피오리나는 HP 회장 겸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사임했다. 비록 최고경영자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피오리나는 기존의 낡은 관습을 고수했던 늙은 조직을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대전환한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려하고 카리스마 있는 언변으로 좌중을 압도해 그녀가 했던 인상 깊은 말들은 명언집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HP와 컴팩 합병을 둘러싼 비즈니스 사상 초유의 대격돌을 그린 ‘세계 최고의 여성 CEO 칼리 피오리나(원제 Perfect Enough)’는 각 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책 제목처럼 그녀의 명언 중 가장 유명한 ‘Perfect Enough(충분히 완벽해)’라는 말은 최고의 찬사에 속하는 것으로, 경쟁사보다 충분히 앞선 시점에 제품을 내놓아야 할 경우에는 세부사항에 연연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녀가 루슨트 글로벌 서비스 부문 최고책임자로 있을 때의 일화는 카리스마와 함께 남성위주의 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강렬한 리더십을 느끼게 해 준다. 루슨트가 인수한 다른 그룹의 저질문화에 그녀는 수천 명의 영업사원 앞에서 연설하면서 두 회사의 서로 다른 문화를 지적하고 “여자들을 나약하게 볼 수도 있지만, 우리의 그것도 누구 못지않게 큽니다”라며 재킷을 벗어 던졌다. 이를 바라보던 사람들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것은 그녀의 바지 가운데 부분이 남자의 부분처럼 튀어나와 있었던 것이다. 바지 속에 스포츠 양말을 말아 넣은 그녀의 깜짝 쇼였다. 그 후로 루슨트의 문화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대담함과 또렷하고 명쾌한 언변, 정확한 브리핑, 탁월한 연설과 협상 능력은 세간의 여성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기 충분했다.
피오리나는 기업 경영에 있어 단순히 성공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부하 직원의 성공과 기쁨,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인간미를 겸비한 인물이었다. 그녀는 ‘철의 여인’이라는 다소 딱딱한 닉네임을 가진 반면에 ‘팬클럽’을 가진 경영자였다. 재임시절 대규모의 구조조정으로 직원 감축을 한 배경에 대해 “회사를 살리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정말 가슴 아픈 일이었다. 나는 천성이 약한 사람이라 해고 결정을 내릴 때는 남몰래 눈물을 흘린다. 사람들의 슬픔에 공감하며 자주 울었지만, 나 자신에 대한 편견에는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리더십은 실행에 있다고 자신하며 한계 없는 도전을 행동력으로 보여준 피오리나는 새로운 여성상을 창조하며 자신만의 브랜드 파워를 여실히 증명한 진정한 ‘IT업계의 여제(女帝)’였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하는 아름다운 그녀의 삶
또 다른 책 ‘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원제 Touch Choices)’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켰던 그녀는 HP CEO에서 물러난 현재에 대해 “모든 상황이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한 자유를 누리면서 충분한 재충전하는 기회가 됐다”며 다소 관조적으로 말했다. 그녀는 미국 전역의 대학에서 리더십이나 기업경영 등을 강연하고 있는데, 피오리나의 이러한 시간들에 대해 세간에서는 머지않아 ‘현역에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정치에 입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힘든 경영권 투쟁에서 승리하며 메마른 경쟁사회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버텨왔지만, 그녀가 최초의 거대 컴퓨터기업의 여성 CEO 기 때문에 더 많은 공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창업자도 늙어 일선에서 물러나고 생기가 없어진 HP의 기업 체질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그녀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은 아름다웠다. “변화는 참으로 어려운 과정이다. 재임당시 닷컴 버블이 꺼지고 있었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갔다. 사람들은 내가 과연 리스크를 감수하고 변화를 택할지 알고 싶어 했다. 많은 논란과 비난이 있었지만 나는 굴하지 않고 맞서 싸웠다. 이제 HP는 많이 달라졌다. 이는 전 세계의 우리 임직원들이 잘 알고 있다”며 힘들 때 포기하고 싶었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두려움은 인간 본성의 한 부분이다. 용기라는 말은 두려움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두렵긴 하지만 ‘좋아, 위험해도 한 번 해보자’라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다. 무엇보다 해내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기회는 항상 리스크와 함께 온다. 기회를 잡는 것을 두려워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며 강한 의지와 결단력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는 리더십을 여러 가지 제약조건 속에서 선택을 하고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 말한다. 아울러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람을 설득시키고 변화에 동참하도록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피오리나는 자신이 성공한 여성이었던 것은 “남성들이 나를 묵살하지 않도록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요하면 도전했고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보여줬다”라며 사회의 여성기업인들에 대한 편견에 일침어린 말을 하기도 했다. HP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업적보다도 여성이라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평가됐다. 그녀를 평가하는 세간의 삐뚤어진 고정관념으로 인해 인간적으로 깊이 고뇌하면서도 그녀는 좌절하거나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피오리나가 세상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사랑하는지 찾아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두려워하지 말라.” 기업 조직원 모두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도전정신을 끊임없이 불어넣어줬던 피오리나의 모습은 비단 HP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모든 기업들에게 큰 유산으로 작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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