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교수의 남성암 5위 전립선암 진료 및 특급 건강수업

▲ 출처 : 예산군

[시사매거진]예산군보건소가 지난 26일 문예회관에서 55세 이상 남성 및 배뇨장애가 있는 어르신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질환 무료진료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한국전립선관리협회와 함께한 이날 검진은 남성암 중 발생 빈도 5위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의 심각성을 알리고 중년이후 남성들의 고민인 전립선질환에 대한 예방 및 조기검진과 치료를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지난해 7월부터 검진행사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협회는 많은 주민들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하고 보건소는 차량노선 배치 및 각 읍·면의 협조를 얻어 검진 한달 전부터 사전접수를 받는 등 주민들이 불편 없이 진료와 건강강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날 문예회관을 찾은 주민들은 권성원 한국전립선관리협회 회장을 비롯한 비뇨기관 전문의사로부터 상담과 진료를 받았으며 보건소 전 직원과 협회 소속 의료진 80여명의 도움을 받아 ▲1차 설문(배뇨장애) 조사 ▲요속검사(소변량, 속도, 세기 등) ▲경직장 초음파 검진 ▲전립선암 검진 ▲혈압측정, 신장, 체중 등의 검사를 받았다.

특히 나용길 충남대학교 비뇨기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의 3명이 강사로 나서 전립선질환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과 함께 전립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건강강좌를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협회 임원 부인들로 구성된 부인봉사대는 예산군노인요양원을 방문해 휠체어 스케일(휠체어 전자저울)과 요실금 팬티, 음료수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노래봉사와 함께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문예회관을 찾은 임흥순(삽교읍 안치리) 어르신은 “한자리에서 정밀검진과 함께 전문의 상담 및 진료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진결과는 개인별로 우편 발송되며 이상이 있는 주민에게는 충분한 설명을 통해 추후관리와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보다 많은 의료혜택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