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일)까지 서울시청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서울의 바람〔Wind+Want〕’ 전시

▲ '서울의 바람' 전시사진(출처 : 서울시)

[시사매거진]오는 5월 8일(일)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서울의 바람〔Wind+Want〕’ 전시를 연다고 서울특별시가 밝혔다.

지난 해 12월 도시재생, 기후환경, 문화·역사 등 서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전시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2016년 하늘광장 갤러리 기획전 시리즈의 첫 전시이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설레이는 봄날, 시청사를 방문하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문화경험을 제공하며 색다른 서울의 바람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의 바람〔Wind+Want〕’展은 서울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된 서울 풍경 안에서 재개발의 바람, 물질적인 욕심, 건강에 대한 소망 등 다양한 종류의 바람들을 표현한 장인선 작가의 작품이다. 전시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독특한 설치작업으로, 관람객들은 전시장을 거닐며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서울의 미래까지 시간과 공간이동의 가상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숭례문, 광화문, 서울역, 시청사 등 서울의 역사적인 건물 등을 표현한 수묵화와 투명막 30여장을 중첩시키고 미로처럼 설치함으로써 새로운 서울 풍경 ‘다중공간’을 보여준다.

장인선 작가는 중앙대 회화학과(서양화 전공) 및 프랑스 에꼴데 보자르를 졸업하였고, ‘21세기 인문정신의 재발견- 최치원 풍류탄생’展 등 개인전 5회 및 다수의 그룹전으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해왔다.

올해 하늘광장 갤러리는 관람객과 거리를 좁히며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작품제작에 참여하거나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 등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예술을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서울의 바람〔Wind+Want〕’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4월 23일(토), 5월 7일(토)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인선 작가와 함께 하는 창작놀이터’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더해진 서울의 공간 그림과 장인선 작가의 작품이 결합되는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작품의 창작과정을 이해하고 공간의 숨겨진 의미 등을 발견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작가와의 대화 및 작품제작, 시청사 투어로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행사 장소는 시청사 9층 하늘광장이다.

전시공간 내 자원봉사자에게 직접 접수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www.weenu.com/ssp1>교육프로그램 신청>날짜 선택)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총무과(02-2133-5641)로 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전시장에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엽서그림 그리기’도 진행된다. 광화문, N서울타워 등 작가가 선택한 서울의 공간 그림에 자신만의 이야기와 그림을 그려 넣어 그 공간에 담긴 추억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참여자 일부에게는 작가의 작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깜짝이벤트도 준비했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전시작품의 일부분과 자신이 그린 그림이 합쳐진 특별한 엽서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전시가 종료된 이후에나 선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내 작품과 작가의 작품이 합쳐져 어떤 서울풍경을 만들어 낼지 궁금증을 유발하여 참여하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서울의 바람〔Wind+Want〕’展을 시작으로 올해 하늘광장 갤러리에는 창의적인 시각으로 서울의 이슈를 해석하고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는 전시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미래주의’(5월 14일~7월 3일/윤충근), ‘m:art’(7월 9일~8월 27일/m:art), ‘아름다움, 규격 밖의 산물’(9월 2일~11월 6일/한석현, Uli Westphal), ‘서울의 주(柱)’(11월 12일~2017년 1월 8일/이은숙) 전시들이 차례로 시민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작품의 일부를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아 제작하거나 시민과 함께 작품을 제작하는 등 모두 시민참여로 만들어지는 전시형태이다.

이혜경 서울시 총무과장은 “시민들이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그동안 평면회화 작품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전시를 2016년부터 공간설치와 시민체험 형태로 완전히 탈바꿈하였다.”며 “시청사 곳곳에 볼거리,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선진적인 문화청사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