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 활성화에 공헌하는 친환경 대표 기업
미래 친환경 농자재 산업을 이끄는 선두기업으로 우뚝

WTO 출범을 시작으로 세계 많은 나라의 농산품이 우리 시장을 휩쓸고 있다. 이는 수입농산품에 비해 우리농산품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우리 농업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견해가 팽배한 가운데 미래 친환경 농자재 산업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기업이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환경은 지키고 작업량은 줄이고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농산품에 대한 소비자의 질적 욕구도 변화했다. 미생물과 천연원료를 이용한 친환경 농약이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정 종상 대표는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의 반응에 회의를 느끼고, 그 당시 함께 일하던 국내 큰 규모의 농약회사 연구원들과 (주)비아이지를 2000년 5월에 창업했다. (주)비아이지는‘깨끗한 환경과 건강 추구’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경영한 결과, 현재 농자재 분야에서 전체 10%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며 약 5억 정도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주)비아이지는 인간과 환경에 안전한 원료를 사용하여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농자재를 연구, 개발하고, 직접 개발한 안전한 농자재를 이용하여 수확된 유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정대표는 “아무리 친환경이라도 농약의 효과가 떨어진다면 아무도 구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90%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미심쩍어 하시던 농민들도 한 번 써보시곤 확실히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오이나 토마토처럼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확해야 하는 농작물은 가위나 칼로 그 열매를 거두게 되는데, 이 때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다. 가위질을 한 번 할 때마다 일일이 소독해야 하지만 번거로움 때문에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다. 이번에 (주)비아이지에서 출시한 소독제 카트리지 ‘브이-컷’은 농민들의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각종 농작물의 전지 작업 시 농작물에 기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는 것을 방지한다. 이것은 가위나 칼의 손잡이 부분에 소독약이 들어 있는 카트리지를 장착하여 병균들의 이동을 막아준다. 특히 가위나 칼의 날로 소독약이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식물과의 2차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강철로 만들어져 녹이 슬지 않고, 무게도 기존에 쓰던 제품보다 1/4정도로 가벼워 노인들이 사용하기에도 매우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제품이다.



농민 앞에선 겸손하게, 제품 앞에선 당당하게
‘당당하되 오만하지 말고, 겸손하되 비굴하지 말라.’ 이는 정 대표가 직원들에게 늘 당부하는 내용이다. 당당하게 만든 우리 제품을 겸손한 마음으로 농민들에게 판매하라는 뜻이다. 그는 “좋은 제품을 만들지 못하면 떳떳하게 평가 받을 수 없습니다. 특히 요즘 농업이 매우 힘든 실정인데, 우리 (주)비아이지가 좋은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들을 때 참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최근 FTA와 관련하여 농가가 이전보다 더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 대표는 그 속에서 농업의 비전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무조건적으로 국가에 의존하기보다는 농민들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고품질, 고부가가치를 지닌 농산물로 실질적인 연구와 개발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또한 (주)비아이지는 우리 농자재로 만든 우리나라 우수 농산물이 세계시장에 수출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주)비아이지는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꿈꾼다. 영업망이 큰 회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어 (주)비아이지의 우수 제품들을 좀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영업부문에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고품질 친환경 농자재의 공급은 영농비 절감은 물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큰 보탬이 된다. (주)비아이지가 농민들과 함께 걷는 오랜 동반자로써 세계적인 우수 농자재를 만드는 기업이 되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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