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00개국, 패밀리 로드 트립 ‘여행은 차로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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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00개국, 패밀리 로드 트립 ‘여행은 차로 하는 거야’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9.10.11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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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 곁에 있는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저자 박성원 | 출판사 ㈜몽스북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가족 여행을 다니기 전, 저자는 자신이 경주마 같다고 생각했다. 가족을 위해 경주마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가끔 뛰고 싶지 않았고 부상당하거나 더 나이가 들면 경주에 나갈 수 없을 거란 생각에 외로워지곤 했다.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시기에 저자는 경마장 밖의 세상을 만나보기로 마음 먹었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게 아닌 산책하는 즐거움도 느껴보고 싶었다.

부상당하지 않고 오래 달리기 위해 저자는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 했다. 5인 가족이 ‘생활하듯’ 여행을 하자! 세 아이를 키우며 부모가 과연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고 저자가 찾은 답이 여행이었었다. 큰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전세계 100개국을 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로 아이들 방학에 맞추어 여행을 계획하고, 서울에서의 생활비 수준으로 저렴하게 여행을 한다.

그리고 저렴하고 편리한 렌터카로 여행을 시작한다. 그렇게 10년간 전세계 99개국을 돌았고, 미국 50개의 주 중 49개 주를 돌았다.

패키지 여행보다 저렴하고, 한번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쉬운 게 렌터카 여행. 그러나 예측불허의 상황은 고되고 때로 위험하다. 분명한 것은 부모도 아이도 여행을 통해 배우고 자란다는 것. 좁은 차 안에서, 낯선 호텔에서, 답답한 비행기에서 24시간을 공유한다. 가족끼리 양질의 시간을 갖는 건 여행하면서 비로소 가능해졌다. 한국에서 생활할 때보다 적은 비용으로 여행을 해도, 아무리 절약을 해도 늘 휘청거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면 또 짐을 싸는 이유는 늘 같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여행은 차로 하는 거야’는 가족과 함께 자동차 여행을 한 곳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11개 코스를 소개한다. 과거의 저자처럼 가정에서 투명 인간으로 존재하고 있을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게 보내는 애정 어린 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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