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통찰, '실수의 세계사'를 만나다

"역사적 리더들도 오늘날의 정치인들만큼 자주 실패했고,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 전쟁과 사회, 경제 흐름을 바꾼 역사적 실수를 만나 보자.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나온 길을 살피는 일은 새 시대에 필요한 통찰력을 키우는 계기가 된다."

저자 빌 포셋 | 옮긴이 권준오 | 출판사 매경출판 생각정거장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러시아 정복에 도전한 히틀러, 정치에 진화론을 이용한 스탈린 등 권력을 쥔 이들의 판단과 결정은 국가의 미래, 나아가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결과를 낳았다. 리더의 아집이 공들인 전투를 패배의 길로 이끌었고, 맹목적 믿음이 만든 정책은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 이러한 실수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역사의 큰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관점, '실수의 세계사'에 주목할 때다. <세계사를 바꾼 49가지 실수>는 굵직한 역사적 사실을 따라가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지도자의 운전사가 길을 잘못 들어 시작된 제1차 세계대전을 비롯해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사건을 하나하나 다룬다. 

역사 속 실수를 찾는 길 위에는 지금의 삶에 적용 가능한 철학적 메시지, 인사이트가 있다. 우리가 기억하는 혁명, 전쟁의 향방을 가른 결정적 판단과 선택을 살피며 앞으로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도 깨달을 수 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은 '실수의 세계사'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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