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을 주고 마음을 얻는 42가지 듣기 기술

"사람은 누군가가 자신의 말을 잘 들어 주기만 해도 스스로 자신이 나아갈 곳을 찾아갈 힘을 갖고 있다. 대화가 늘 어긋나는 것 같다면, 상대방이 나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한다면 그건 내가 말을 하지 않아서라기보다는 말이 너무 많아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 김범준 | 출판사 유노북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20만 명의 말투를 바꿔 호감 가는 사람으로 만든 베스트셀러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를 포함해 직장, 학교, 가정에서의 인간관계와 대화법을 주제로 다수의 책을 펴낸 김범준 저자가 신간을 냈다. 그동안 출간된 커뮤니케이션 관련 도서를 모두 아우를 <귀를 열면 대화가 달라진다>다.

저자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말과 행동,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가꾸는 소통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기업, 공공 기관, 학교 등에서 1만 시간 이상을 강연하면서 듣는 습관과 듣기 능력이 말투와 말하기 능력만큼 영향력 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말하는 법은 배웠지만 듣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라며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은 말하기가 아닌 듣기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인간관계에서 '말하는 사람'을 주체로 생각하고 그만큼 말하기 능력을 높이 샀다. 반대로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은 대화에서 비주체적이고 관계에서 수동적인 위치라고 여겨 왔다. 

저자는 예전의 인식에 머물러 있는 경청의 태도를 현재의 대화법과 관계 형성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시 확립했다. 이 책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대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능동적 들어 주기'와 '들어 주며 반응하기'에 관련한 기술을 소개하며 인간관계의 주체가 되는 방법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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